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에 제시된 내용을 토대로 제작된 선전화 6점을 공개했다.
선전화에는 화려한 색으로 채색된 그림과 함께 ‘청년들이여 백두의 칼바람 정신, 새 기술의 개척자, 새 문화의 창조자, 대비약의 선구자가 되자’, ‘인민들이 좋아하는 여러 가지 소비품들을 생산 보장하자’, 농업 전선에서증산 투쟁을 힘있게 벌리자‘ 등의 표어가 등장한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1월 신년사에서 "자립경제의 잠재력을 남김없이 발양시키고 경제발전의 새로운 요소와 동력을 살리기 위한 전략적 대책들을 강구하며 나라의 인적, 물적 자원을 경제건설에 실리 있게 조직·동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30분 분량의 신년사를 낭독하는 동안 '경제'라는 단어를 지난해(21차례)보다 81%나 증가한 38차례 사용했다.
북한 최고지도자의 신년사는 주민들에게 사실상의 '교시'로 여겨지며, 모든 분야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공적 지침의 역할을 한다.
임현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