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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역전' 로또 판매, 지난해 4조원…역대 최대

중앙일보

입력

로또복권이 지난해 4조원 가까이 팔리며 판매액과 판매량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2일 기획재정부와 복권 수탁 사업자인 동행복권에 따르면 지난해 로또복권 판매액은 3조9658억원(잠정치)으로 집계됐다. 한 게임에 1000원임을 감안하면 판매량은 39억6500여 게임으로, 판매액과 판매량 모두 역대 최대치였다. 판매액 기존 최고 기록은 한 게임에 2000원 시절이던 2003년의 3조8242억원이었다.

당첨 현황을 보면 지난해 1등 당첨자는 484명이 나왔다. 1등 1인당 평균 당첨 금액은 19억6100만원이었다. 최고 당첨금액은 지난해 9월1일 추첨한 822회 당첨자 3명에 지급된 59억3000만원이었다. 가장 적은 1등 당첨금액은 그해 4월 14일 추첨한 802회 당첨자 16명에게 지급된 10억8300만원이었다.

복권은 경기가 나쁠수록 잘 팔리는 ‘불황형 상품’으로 불린다. 이 때문에 지난해 최대 판매 기록은 경기 하강의 영향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기재부 측은 “2017년까지 꾸준히 로또 판매점이 늘어난 영향이 작년까지 미쳤을 뿐 경기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세종=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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