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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세계 곳곳에서 관측된 '붉은 보름달'의 정체는?

중앙일보

입력

2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서 바라본 보름달의 개기월식 과정 모습. [AFP=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서 바라본 보름달의 개기월식 과정 모습. [AFP=연합뉴스]

‘수퍼 블러드 울프 문(Super blood wolf moon)’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워질 때 뜨는 보름달인 '수퍼문', 달이 태양·지구와 일직선에 놓여 개기월식이 일어날 때 달 표면이 붉게 보이는 현상인 '블러드문', 마을 밖 늑대들이 굶주림으로 울부짖는 1월에 뜬다고 해 붙여진 '울프문' 이 세 가지 현상이 합쳐진 단어다.
천문학자들이 금세기 3번밖에 볼 수 없는 장관이라고 극찬한 수퍼 블러드 울프 문 우주쇼가 20일(현지시간) 미국, 유럽, 아프리카 등 서반구 지역의 밤하늘에 펼쳐졌다.

2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관측된 슈퍼블러드울프문. [신화=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관측된 슈퍼블러드울프문. [신화=연합뉴스]

수퍼블러드울프문이 21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크로폴리스 위에 떠 있다. [AP=연합뉴스]

수퍼블러드울프문이 21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크로폴리스 위에 떠 있다. [AP=연합뉴스]

21(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밤하늘에 떠 있는 수퍼블러드울프문. [EPA=연합뉴스]

21(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밤하늘에 떠 있는 수퍼블러드울프문. [EPA=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독일 드레스덴에 있는 요한 왕 기마상의 말발굽 아래에 떠 있는 슈퍼블러드울프문. [AFP=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독일 드레스덴에 있는 요한 왕 기마상의 말발굽 아래에 떠 있는 슈퍼블러드울프문. [AFP=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초고층 빌딩 위에 떠 있는 수퍼문. [신화=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초고층 빌딩 위에 떠 있는 수퍼문. [신화=연합뉴스]

이번 수퍼블러드울프문은 20일 밤 10시 34분부터 부분적으로 월식이 진행되다 11시 41분부터 62분간 완전히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졌다. 1월에 뜨는 수퍼블러드울프문은 금세기 들어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세 번째이자 마지막 달은 2037년 1월 31일 밤에 뜬다.

21일 오후 서울 밤하늘에 보름달이 떠있다. [뉴스1]

21일 오후 서울 밤하늘에 보름달이 떠있다. [뉴스1]

한편 이번 수퍼블러드울프문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와 호주, 뉴질랜드 등지에서는 볼 수 없었다. 하지만 평소보다 10∼15% 더 크게 보이는 수퍼문은 볼 수 있다. 해마다 2~5차례 뜨는 수퍼문은 올해 1월에 이어 2월 20일과 3월 21일에 나타나며,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은 정월 대보름 밤인 2월 20일 오전 0시 54분에 뜰 예정이다. 김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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