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 사관학교 입소를 명받았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국군 간호장교를 양성하는 대전 자운대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21일 예비생도 기초군사훈련 입소식이 열렸다. 이날 교내 백합관 강당에서 열린 제63기 입소식에서 91명(여 82명, 남 9명, 외국군수탁(태국) 1명)의 예비생도들은 난생처음 군복을 입고 K2 소총을 받았다. 기초군사훈련은 예비생도들이 군인의 기본자세와 군사기술 등을 이해하고 습득하는 기본 과정이다.
예비생도들은 1주차에는 군인의 기본 정신교육과 기초 제식훈련을 교육받으며, 2주차에는 기초군사기술 숙달과 생도생활 적응을 목표로 화생방 훈련을 비롯해 각개전투, 사격, 25km 완전군장 행군 등 고강도 군사훈련을 받게 된다. 3주차에는 집중인성교육과 군가, 제식 경연대회, 체육대회 등을 통해 배려와 소통이 기반 된 생도생활 적응력을 배양한다. 마지막 4주차에는 국립현충원 참배와 생도생활 발표, 명예 선서식을 하게 된다.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무사히 마친 예비생도들은 다음 달 21일 입학식을 거쳐 국군간호사관생도로 첫발을 내딛는다. 이와 함께 입학한 생도들은 4년간 간호장교로서의 전문 지식과 기술을 집중 교육받게 되며, 졸업과 동시에 육·해·공군 소위로 임관, 간호장교로 전·후방 부대에 각각 배치받게 된다.
글=최승식 기자, 사진·동영상=프리랜서 김성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