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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호, 요르단과 아시안컵 16강서 1-1...연장돌입

중앙일보

입력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20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안컵 16강 요르단과 경기에서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뉴스1]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20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안컵 16강 요르단과 경기에서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뉴스1]

박항서호가 요르단과 아시안컵 16강에서 치열한 승부를 펼치고 있다. 90분간 1-1로 맞선 뒤 연장에 돌입했다.

호주 꺾은 요르단과 명승부 #전반 39분 프리킥 선제실점 #후반 6분 발리슛으로 동점골 #볼점유율 58%, 슈팅 18개

박항서(60)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축구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오후 8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아시안컵 16강을 치르고 있다. 베트남은 전반 39분 압델라만에게 프리킥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6분 응우옌 쿵푸엉이 동점골을 뽑아냈다. 결국 연장에 돌입했다.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20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 요르단과 경기에서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뉴스1]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20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 요르단과 경기에서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뉴스1]

베트남은 조별리그 E조에서 3위(1승2패)를 기록했다. 레바논과 승점·골 득실·다득점까지 동률을 이뤘지만, 옐로카드 숫자가 2개 더 적어 페어플레이 점수로 16강행 막차를 탔다. 요르단은 B조에서 '디펜딩 챔피언' 호주를 제치고 조1위(2승1무)로 16강에 올라왔다.

베트남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0위다. 요르단은 109위다. 베트남은 17일 조별리그 3차전을 마치고 3일밖에 쉬지 못했다. 반면 요르단은 15일 팔레스타인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르고 이틀 더 쉬었다.

1만5000명을 수용하는 경기장에는 8761명이 들어찼다. 같은 중동국가인 요르단팬 5000여명이 조직적인 박수 응원을 펼쳤다. 반면 베트남 축구팬 1000여명은 금성홍기를 흔들면서 "베트남"을 외치며 맞섰다. 베트남은 UAE에 거주하는 이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20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알 막툼 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요르단과 베트남과의 16강전에서 전반 바하 압델라만이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20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알 막툼 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요르단과 베트남과의 16강전에서 전반 바하 압델라만이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베트남은 에이스 꽝하이를 앞세워 짧은 패스축구로 경기를 풀어갔다. 반면 요르단은 이란과 알제리 못지 않은 강력한 피지컬을 지녔다. 키가 작은 편인 베트남을 압박했다. 롱패스를 찌르는 선굵은 축구를 펼쳤다.

전반 중반까지 요르단이 경기를 압도했다. 박항서 감독은 벤치 앞쪽까지 나가서 선수들을 독려했다.

경기를 지배한 요르단은 전반 39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바하 압델라만이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20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알 막툼 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요르단과 베트남과의 16강전에 후반 응우옌 꽁푸엉이 동점골을 넣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알 막툼 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요르단과 베트남과의 16강전에 후반 응우옌 꽁푸엉이 동점골을 넣고 있다. [연합뉴스]

전반 막판 중거리슛으로 요르단 골문을 두드린 베트남은 후반 6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응우옌 쿵푸엉이 넘어지며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박 감독은 베트남 선수가 파울을 당하자 심판에게 불같이 화를 내면서 강력하게 항의했다. 분위기를 탄 베트남은 요르단을 몰아세웠다. 코너킥과 중거리슛으로 상대를 몰아세웠지만, 득점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베트남은 볼점유율 58%대 42%, 슈팅 18대8, 유효슈팅 7대3으로 요르단을 몰아세우고 있다.

두바이=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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