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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속 줄버디' LPGA 시즌 개막전 우승 다가선 지은희

중앙일보

입력

지은희가 20일 열린 LPGA 투어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3라운드 16번 홀에서 샷을 시도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지은희가 20일 열린 LPGA 투어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3라운드 16번 홀에서 샷을 시도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지은희(32)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새해 첫 대회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

지은희는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로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대회 첫날 공동 선두, 둘째날 2위로 사흘 내내 선두권을 지킨 지은희는 지난해 KIA클래식 이후 10개월 만에 LPGA 투어 우승 기회를 잡았다.

지은희가 20일 열린 LPGA 투어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3라운드 14번 홀에서 퍼팅 라인을 읽고 있다. [AFP=연합뉴스]

지은희가 20일 열린 LPGA 투어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3라운드 14번 홀에서 퍼팅 라인을 읽고 있다. [AFP=연합뉴스]

지은희는 이날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그린적중률이 88.89%나 됐을 만큼 아이언샷 감각이 물올랐다. 그 덕에 2번 홀부터 5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6번 홀 보기로 잠시 주춤했지만 10번 홀, 11번 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로 만회한 지은희는 이후 타수를 지켜내면서 3라운드를 마쳤다.

리디아 고는 3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잡는 '노 보기 플레이'로 지은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국 선수 중에선 이미림이 9언더파 공동 5위, 이미향이 5언더파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1위 에리야 주타누간(태국)은 3라운드에서 4타를 잃어 4언더파 공동 13위로 주춤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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