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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완 정용운↔우타 문선재, LG-KIA 맞트레이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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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0년 만에 KIA를 떠나 LG 유니폼을 입게 된 왼손투수 정용운

데뷔 10년 만에 KIA를 떠나 LG 유니폼을 입게 된 왼손투수 정용운

프로야구 입단 동기인 LG 트윈스 외야수 문선재(29)와 KIA 타이거즈 좌완 투수 정용운(29)이 맞트레이드 됐다.

LG는 17일 문선재를 KIA에 내주고, KIA로부터 좌완 투수 정용운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광주동성고 출신 문선재는 프로 통산 7시즌 동안 타율 0.250, 18홈런, 87타점, 107득점, 25도루를 기록했다. 2016년엔 타율 0.288(111타수 32안), 7홈런을 기록했다. 정용운은 충암고를 졸업하고 2009년 2차 2라운드 전체 16순위로 KIA에 입단했다. 2017년엔 데뷔 후 가장 좋은 3승2패, 평균자책점 5.92를 기록했다. 통산 성적은 4승4패, 평균자책점 6.60.

LG를 떠나 고향팀 KIA로 이적하는 오른손타자 문선재. 양광삼 기자

LG를 떠나 고향팀 KIA로 이적하는 오른손타자 문선재. 양광삼 기자

두 팀은 서로에게 필요한 부분을 보강했다. 외야수 포화 상태인 LG는 선발과 불펜을 오간 정용운의 가세로 좌완 투수진을 보강했다. KIA는 정성훈이 은퇴하면서 빈 우타 대타요원으로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선수들에게도 나쁘지 않은 트레이드다. 2017년 59.1이닝을 던진 정용운은 2018년엔 10이닝(선발 1경기 포함)을 던지는 데 그쳤다. 2015년 교체요원으로 103경기에 나섰던 문선재는 이형종, 이천웅 등 경쟁자들의 성장 속에 지난해 2경기 출전에 머물렀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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