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압구정 10년 넘게 있었지만 타워팰리스도 안 샀다"

중앙일보

입력 2019.01.17 10:03

업데이트 2019.01.17 16:59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남 목포 지역 문화재 지정 정보를 이용해 친인척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에 대해 다시 한번 반박했다.

손 의원은 17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목포집과 관련해) 저랑 관련이 있다면 조카 둘과 제 재단이다"라며 "나중에 기회가 되면 많은 이야기를 하겠지만 참으로 억울한 일이다. 재단에서 박물관을 옮기겠다고 땅을 사지 않았나. 이것은 국가 소유다. 개인 재산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김어준이 "사실 부동산 투기를 하려면 강남에서 하셨겠죠"라고 말하자 손 의원은 "제가 경리단과 가로수길 개발의 중심에 있었던 사람인데 한 번도 산 적이 없다. 압구정동에 10년을 넘게 있었지만, 강남에 아파트를 사지 않았다. 타워팰리스가 개발되고 분양되고 할 때 내가 그걸 왜 몰랐겠나. 안 했다. 근데 제가 이 나이에 목포에…"라고 반박했다.

손 의원은 "제가 팔 물건도 아니고 회수할 수도 없는 것인데. 그리고 문화재로까지 지정이 돼서 동네가 살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관련 세금은 다 잘 처리했나"라는 질문에 손 의원은 "잘 처리했다"고 답했다.

16일 오전 전남 목포 대의동에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카가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창성장' 게스트하우스 내부가 한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인 손 의원은 목포 원도심 일원이 문화재로 지정되기 전 측근을 통해 건물 다수를 매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뉴스1]

16일 오전 전남 목포 대의동에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카가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창성장' 게스트하우스 내부가 한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인 손 의원은 목포 원도심 일원이 문화재로 지정되기 전 측근을 통해 건물 다수를 매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뉴스1]

김어준이 또 "동생이 '나는 모르는 일이다'라고 주장하더라"라고 SBS의 보도에 대해 확인하자 손 의원은 "동생 모르게 한 것이다"고 답했다.

"차명 의혹을 제기했는데 모르게 한 건가"라고 다시 한번 묻자 손 의원은 "그게 차명이면 전 재산을 국고로 환원하겠다"면서 "이건 집안의 어두운 그림자라 구체적인 얘기는 하고 싶지 않다. 그리고 창성장을 굳이 세 명의 이름으로 한 데도 또 그런 저간의 사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손 의원은 "아니라고 하는데 왜 저를 그렇게 공격하는지 모르겠다"며 "오늘 부동산 지도를 하나 만들어서 공개하겠다. 그런데 그렇게 하면 또 동네가 시끄럽고 값이 더 오를까 봐 그동안 해명을 적극적으로 안 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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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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