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준생, 드라마속 입시코디처럼 취업코디 도움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대한민국의 대학 입시를 소재로 한 JTBC 드라마 ‘SKY 캐슬’이 인기 고공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취업준비생 대다수는 취업에도 드라마 속 ‘김주영 쌤’ 같은 취업 코디네이터가 필요할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구직자 49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10명 중 8명이 드라마 속 입시 코디네이터처럼 ‘취업 코디네이터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취업 코디의 도움이 필요한 이유’로는 ‘혼자서는 취업 자체가 힘들기 때문에(69.5%)’라는 의견이 1위를 차지했다. ‘목표로 하는 기업에 꼭 입사하고 싶어서(22.5%)’, ‘취업만 할 수 있다면 편법 또는 불법 활동도 상관없어서(7.8%)’, ‘취업 코디를 고용할 능력이 있기 때문에(0.3%)’ 순이었다.
반대로 ‘취업 코디의 도움을 받고 싶지 않다(21%)’고 답한 이들은 ‘취업만을 위해 편법과 불법을 강행하고 싶지 않아서(56.3%)’를 그 이유로 꼽았다. ‘취업 스트레스가 더욱 커질 것 같아서(30.1%)’, ‘내 힘으로 취업에 성공하고 싶어서(13.6%)’ 순이었다.
‘취업을 준비하면서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적이 있나’라는 질문에 구직자 10명 중 6명은 ‘매우 그렇다(62.7%)’고 답했고 ‘그렇다’ 28%, ‘아니다’ 9.4%로 나타났다. ‘전혀 아니다’는 0%였다.
구직자 절반은 ‘취업 스트레스가 매우 크다(50%)’는 의견을 밝혔고 ‘스트레스가 큰 편이다’ 44.1%, ‘스트레스가 적은 편이다’ 4.9%, ‘스트레스가 매우 적다’ 1%였다.
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