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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캐슬 대본 유출 확인…법적 책임 묻겠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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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SKY캐슬'

드라마 'SKY캐슬'

인기리에 방영 중인 JTBC 금토 드라마 ‘SKY 캐슬’ 17회‧18회 대본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JTBC 측은 16일 오후 공식 입장을 내고 “이번 주 방영분 대본이 유출됐음을 확인했다. 이에 시청자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유출 경위를 상세하게 조사하고 있다. 그 외에 시청자의 시청권 보호를 위해 해당 내용의 무단 유포자들을 대상으로 강력하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면서 “대본의 추가 유포를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결말까지 4회를 남긴 SKY 캐슬은 매번 예측하기 어려운 전개가 이어져 시청자들의 관심이 최고조에 이른 상황이다.

이 때문에 온라인과 SNS에서는 시청자들이 결말을 예측한 내용이 ‘스포일러’라는 이름으로 돌기도 했다. 지난주 15·16회가 방영된 뒤 시청자들은 실제 방송 내용과 스포일러 내용이 얼마나 일치했는지를 두고 의견을 주고받기도 했다.

이에 제작진은 “‘스포일러’는 없으며, 시청자들의 예측이 우연히 맞아떨어진 부분이 있을 뿐”이라고 했다.

앞서 제작진은 스포일러 단속에 나선 바 있다. 제작진은 “내용 유출에 대비해 제작 일정을 공유하는 카페를 두 차례 다시 개설했고, 일정표에도 장면 넘버 외에는 촬영 내용을 명시하지 않았다. 대본도 일부 배우를 제외하고는 파일이 아닌 책 대본으로 배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결국 대본 유출 사태가 발생해 그동안의 노력이 결과적으로 허사가 됐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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