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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좋아요' 세계 신기록 세운 주인공…달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인스타그램 '월드 레코드 에그(world_record_egg)' 계정에 올라온 달걀 사진 한 장이 역대 인스타그램 포스팅 중 '좋아요' 수 1위에 등극했다.[인스타그램 캡처]

인스타그램 '월드 레코드 에그(world_record_egg)' 계정에 올라온 달걀 사진 한 장이 역대 인스타그램 포스팅 중 '좋아요' 수 1위에 등극했다.[인스타그램 캡처]

특별할 것 없는 달걀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좋아요' 신기록을 세워 눈길을 끈다.

1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월드 레코드 에그(world_record_egg)' 계정에 올라온 달걀 사진 한 장이 역대 인스타그램 포스팅 중 좋아요 수 1위에 등극했다.

이 게시물은 지난 5일 게시돼 열흘 째인 15일 3000만이 넘는 좋아요 수를 기록했다. 이는 이전 최고 기록인 미국의 셀러브리티 카일리 제너의 갓 태어난 딸 사진이 받았던 1800만 '좋아요'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월드 레코드 에그' 계정은 지난 5일 "인스타그램 '좋아요' 세계 신기록을 함께 세워보자. 최근 신기록인 카일리제너의 1800만을 넘어보자"는 내용의 글과 함께 달걀 사진을 게시했다.

WP 인터뷰에서 '월드 레코드 에그' 계정 운영자는 자신을 '런던에 사는 누군가'가 라고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집에서 2018년 인스타그램 게시글 탑20이라는 온라인 기사를 봤다"며 "이후 아주 기본적인 어떤 것으로 기록을 세우는 흥미로운 실험을 구상하기 시작했고, 그래서 달걀로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또한 셀러브리티 문화가 얼마나 깨지기 쉬운 것인지를 비유적으로 의미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최고 기록이 깨진 것을 본 카일리 제너는 아스팔트 바닥에 날달걀을 깨는 동영상을 게시했다.[카일리제너 인스타그램 캡처]

자신의 최고 기록이 깨진 것을 본 카일리 제너는 아스팔트 바닥에 날달걀을 깨는 동영상을 게시했다.[카일리제너 인스타그램 캡처]

한편 카일리 제너는 이후 '카일리가 세계 신기록에 오른 달걀 계정을 보았을 때'라는 제목으로 아스팔트 바닥에 날달걀을 깨는 동영상을 게시하는 등 재치있는 반응을 보였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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