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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안 랩소디’ 보러 온 홍준표 “황교안 입당·탈당은 자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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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왼쪽)와 황교안 전 국무총리. [중앙포토·연합뉴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왼쪽)와 황교안 전 국무총리. [중앙포토·연합뉴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14일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한국당 입당에 대해 “정당에 입당하고 탈당하는 것은 자유다.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시청 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영화 시청 목적과 관련해서는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영화가 재미있다고 해서 내가 따라나온 것”이라고 했다. 홍 전 대표는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보헤미안 랩소디 관람을 예고했다.

홍 전 대표는 한국당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한 물음에 “그런 것을 선 자리에서, 길거리 인터뷰에서 말해주리라 생각했느냐”고 반문하며 선을 그었다.

취임 한 달 차에 접어든 나경원 원내지도부에 대해서는 “지금 ‘TV홍카콜라’에 온 정열을 쏟고 있어 뉴스 볼 시간이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한편 다음달 27일 전당대회를 앞둔 자유한국당은 당 대표자 1인에게 권한이 집중되는 현행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단일 지도체제)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단일 지도체제를 선호한 오세훈 자유한국당 국가미래비전특별위원장, 홍준표 전 대표 등의 당권 도전 가능성이 더 커졌다.

15일 국회에서 공식 입당식 및 기자 간담회를 여는 황 전 총리는 이 자리에서 전당 대회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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