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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김정은, 2월 북미정상회담 이어 서울 답방 전망”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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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발대식에 이해찬 대표가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발대식에 이해찬 대표가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2월쯤 북미정상회담이 열리고 이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울을 답방하는 행사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을지로위원회(乙을 지키는 민생실천위원회) 위원 임명장 수여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올해는)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고, 분단체제가 마감되며 새로운 평화와 공존체제 넘어가는 첫 해”라며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으로 올해를 잘 맞이하고 이끌어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이 대표는 전날 한 택시기사가 카풀에 반대하며 분신한 것과 관련, “정말 가슴이 아픈,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소득 3만달러 시대에 약자보호 장치가 부족한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을지로위원회를 중심으로 국민의 삶을 보호하는 역할을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9일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시기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본인의 대선 가도에 민주당과의 차별화가 필요하며 미국 시민들에게 보여줄 여유가 있어야 한다”며 “3월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하기 전에 반드시 (서울) 답방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에 대해서는 “베트남으로 본다”며 “김 위원장도 성공한 ‘도이모이(개혁·개방)’ 정책 현장을 보고 싶어할 것이어서 이해관계가 딱 떨어진다”고 말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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