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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꺾었던 기세 계속... 요르단, 아시안컵 2연승으로 16강 확정

중앙일보

입력

요르단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1일 열린 아시안컵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시리아를 상대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요르단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1일 열린 아시안컵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시리아를 상대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요르단이 2019 아시안컵 축구대회에서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요르단은 11일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의 칼리파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시리아를 2-0으로 눌렀다. 지난 6일 열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호주를 1-0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던 요르단은 대회 두번째 경기에서도 무실점 경기로 2연승 행진을 이어가면서 남은 한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했다. 그러면서 24개 본선 출전국 중에 가장 먼저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아시안컵은 각 조 1,2위 팀과 3위 팀 중 상위 4개 팀 등 총 16개 팀이 토너먼트에 오른다.

첫 경기에서 호주를 누른 이변을 일으켰던 요르단의 기세는 2차전에서도 이어졌다. 전반 26분 역습 상황에서 공격수 유세프 라우시데흐가 왼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시도한 슈팅을 골문 앞에 있던 무사 술레이만이 왼발로 공의 방향을 바꿔 그대로 골로 연결시켰다. 이어 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타레크 카타브가 헤딩슛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전반에 터진 2골로 리드를 잡은 요르단은 시리아의 후반 공세를 끝까지 잘 막아내면서 2경기 연속 실점 없는 경기도 펼쳤다. 반면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0-0으로 비겼던 시리아는 2차전에서도 골문을 여는데 실패하면서 1무1패로 조 최하위로 밀렸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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