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복덩이 손주들 대학교 갈 때까지 지켜봤으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3면

[더,오래] 전구~욱 손주자랑(23)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손주. 중앙일보 더,오래가 마음껏 손주자랑 할 기회를 드립니다. 나와 똑 닮은 손주가 있다면 중앙일보 시민마이크에 들어오셔서 손주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려주세요. 독자 여러분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응모 사연 5건씩 모아 모두 소개해드립니다.

김소정 "웃을 때 코가 찡긋, 똑 닮았죠"

2019 황금 돼지는 우리 할머니가 환갑을 맞으시는 해입니다♡ 할머니께서 8년 동안 직접 손자 준혁이를 키워주시고 무럭무럭 자란 준혁이는 이번 3월에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어요~ 웃을 때 코가 찡긋하는 게 똑같은 할머니랑 준혁이와 함께 가족들 모두는 작년 할머니 생신날 탑클라우드에서 식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할머니가 준혁이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시절을 거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옆에서 건강히 지켜봐 주실 수 있도록 비타민 준혁이가 할머니에게 많은 웃음을 드릴 수 있게 의젓하게 노력하고 있어요. 그때는 준혁이도 중앙일보 기사를 함께 읽을 수 있겠죠!? ^^

윤정은 "눈 뜨자마자 할머니 찾는 손주죠"

사진 속에 있는 두 명의 주인공을 소개합니다. ^^ 할머니와 외손주 5살 민이! 할머니가 지금껏 금이야 옥이야 보살펴 주시면서 똑같아진 식성과 좋아하는 것이 너무도 닮은 두 사람입니다. 할머니가 요리하는 모든 것은 같이 하려고 하고 할머니가 해주시는 음식은 뭐든 가리지 않고잘 먹고 할머니 최고! 라고 말해주는 할머니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어요.

딸과 사위는 없어도 민이 없이는 하루도 못산다는 할머니와 민이가 성격도 궁합도 너무 잘 맞아 눈뜨자마자 할미부터 찾는 손주랍니다 우리 엄마……. 딸 때문에 건강도 많이 안 좋아지시면서도손주 걱정딸 걱정뿐인우리 엄마 항상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그리고 항상 미안합니다♡♡

김민영 "손녀 셋과 함께라면 항상 웃음꽃"

안녕하세요. 2019년 1월 1일 낮 1시쯤 창원시 대방동 성산 스포츠센터에서 스케이트를 타고 나오면서 사진 1장 찰칵했어요. 우리 집에는 손녀가 세 명 있어요. 큰 손녀 12살, 작은 손녀 9살, 막내 손녀 5살. 직장생활 하는 작은 딸의 다둥이 자녀들입니다. 방학이라 서울에서 창원으로 놀러 왔어요.

큰 손녀가 스케이트를 아주 좋아해서 가끔 오면 꼭 가는 곳이 스케이트장입니다. 할아버지는 손녀들을 너무 좋아해서 항상 졸졸 따라다니시며 챙겨줍니다. 지금처럼 우리 손녀들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빌어봅니다. 다둥이 화이팅!

박현영 "손자 보시고 그렇게 좋아하셨는데" 

안녕하세요. 저희 시어머니가 하늘나라로 가시기 5달 전에 태어난 저의 아들입니다. 아들이 태어난 게 2016년 3월, 시어머니가 8월에 돌아가셨으니…. 제가 시어머니에게 드린 마지막 선물이 제 아들이 되었네요. 아프신 와중에 더 많이 보여드려야 했는데……. 그렇게나 좋아하셨지만 손자한테 "할무이~" 한 번 들어보지도 못하고 뭐가 그리도 급하셨는지…….

어머님 제 둘째 아들도 잘 보고 계시죠? 그곳에서도 남편과 두 손자 그리고 저도 잘 지켜봐 주세요. 어머니가 제 남편에게 주셨던 사랑 제가 아이들에게 그대로 꼭 전달하겠습니다. 어머님 사랑합니다.

이보라 "어떤 선물보다 반가운 손자, 손녀죠"

아빠의 생신날! 선물보다 케이크보다 더 좋으시다는 손자, 손녀 품에 안으시고 크게 웃으시는 아빠의 모습을 보니 어르신들이 모여서 손자, 손녀 사진 보여주며 자랑하기 바쁘다는 말이 실감 났습니다. 이 아이들이 더 커서도 할아버지 품을 어색해하지 않도록 열심히 찾아 봬야 할 것 같아요.

더오래팀 theore@joongang.co.kr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이벤트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이벤트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