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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 '죽음의 경주' 다카르 랠리, 페루 사막에서 질주

중앙일보

입력

'죽음의 경주'가 다시 시작됐다.
'2019 다카르 랠리'가 1월 6일 스타트 해 남미의 고요한 사막을 달리고 있다.

2019 다카르랠리 두번째 구간 경기 모습. 페루 피스코와 산 환 드 마르코나 사이의 사막에서 경기에 출전한 차량이 모래 언덕을 오르고 있다. 태평양 해안의 넘실대는 파도가 보인다. [EPA=연합뉴스]

2019 다카르랠리 두번째 구간 경기 모습. 페루 피스코와 산 환 드 마르코나 사이의 사막에서 경기에 출전한 차량이 모래 언덕을 오르고 있다. 태평양 해안의 넘실대는 파도가 보인다. [EPA=연합뉴스]

올해 41회째를 맞이하는 다카르 랠리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 경주대회다. 명성만큼 최악의 운전 조건으로 이름이 났다. 사막, 계곡, 산길 등 오지의 비포장도로를 열흘 이상 달린다. 대회의 창시자인 티에르 사빈을 포함해 참가자 60여명이 대회 도중 사망해 ‘죽음의 랠리’라 불리기도 한다.

1994년까지는 파리를 출발해 아프리카 세네갈의 수도 다카르에 도착해 '파리-다카르 랠리'라 불렸다. 이후 유럽의 도로사정을 감안해 스페인이나 아프리카를 출발점으로 했다. 출발지와 경유지, 도착지가 조금씩 바뀌면서 대회 명칭도 달라졌으나 사하라사막 통과 구간은 대회마다 빠짐없이 포함되어 있었다.

하지만 2008년 아프리카의 전쟁과 테러로 개막 하루를 앞두고 대회가 취소되는 사태가 발생해 2009년부터 무대를 남미로 옮겼다. 올해 다카르 랠리는 페루 남부의 사막에서 열린다. 수도 리마에서 출발해 5,000km에 이르는 코스를 완주하고 1월 17일 다시 리마에 도착한다. 330대의 자동차, 트럭, 모터사이클이 70% 이상이 사막과 모래언덕으로 이루어진 코스에서 극한의 경쟁을 벌인다.

쌍용자동차 스페인 법인도 이번 경기에 렉스턴을 출전시킨다.  최정동 기자

한 트럭 참가차량이 둘째 스테이지를 마치고 판 아메리카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다. 왼쪽에 거대한 지상그림이 보인다. 페루 남부 태평양 연안과 안데스 산맥 사이의 나스카와 후마나 평원에 그려져 있는 거대한 지상그림(geoglyph)은 기원전 500년에서 기원후 500년 사이의 프레잉카시대 유산으로 알려져 있다. 1994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한 트럭 참가차량이 둘째 스테이지를 마치고 판 아메리카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다. 왼쪽에 거대한 지상그림이 보인다. 페루 남부 태평양 연안과 안데스 산맥 사이의 나스카와 후마나 평원에 그려져 있는 거대한 지상그림(geoglyph)은 기원전 500년에서 기원후 500년 사이의 프레잉카시대 유산으로 알려져 있다. 1994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프랑스 모터사이클 주자 미셸이 첫번째 스테이지에서 모래 언덕을 달리고 있다. [AP= 연합뉴스]

프랑스 모터사이클 주자 미셸이 첫번째 스테이지에서 모래 언덕을 달리고 있다. [AP= 연합뉴스]

스페인 드라이버 카를로스 새인츠와 루카스 크루즈가 두번째 스테이지에서 미니를 몰고 모래 언덕을 달리고 있다. [AP=연합뉴스]

스페인 드라이버 카를로스 새인츠와 루카스 크루즈가 두번째 스테이지에서 미니를 몰고 모래 언덕을 달리고 있다. [AP=연합뉴스]

다카르 랠리에서는 사진기자도 경기 구간을 그대로 달려야 한다. [EPA=연합뉴스]

다카르 랠리에서는 사진기자도 경기 구간을 그대로 달려야 한다. [EPA=연합뉴스]

칠레의 파블로 퀸타니아가 첫번째 스테이지에서 모터바이크를 몰고 모래 언덕을 달려 내려가고 있다.[AP=연합뉴스]

칠레의 파블로 퀸타니아가 첫번째 스테이지에서 모터바이크를 몰고 모래 언덕을 달려 내려가고 있다.[AP=연합뉴스]

벨라루스 드라이버 알렉세이와 막심이 마츠 트럭을 몰고 모래 언덕을 넘고 있다. [AP=연합뉴스]

벨라루스 드라이버 알렉세이와 막심이 마츠 트럭을 몰고 모래 언덕을 넘고 있다. [AP=연합뉴스]

중국 드라이버 량과 코우가 둘째 스테이지에서 모래 언덕을 넘고 있다.[Xinhua=연합뉴스]

중국 드라이버 량과 코우가 둘째 스테이지에서 모래 언덕을 넘고 있다.[Xinhua=연합뉴스]

중국 드라이버 한과 랴오가 모래언덕을 넘고 있다. 다카르 랠리에는 세계 유명 자동자 메이커들이 참가하지만 드라이버도 자동차 강국에서 많이 배출된다. 최근 들어 중국 드라이버가 많이 참가하고 있다. [Xinhua=연합뉴스]

중국 드라이버 한과 랴오가 모래언덕을 넘고 있다. 다카르 랠리에는 세계 유명 자동자 메이커들이 참가하지만 드라이버도 자동차 강국에서 많이 배출된다. 최근 들어 중국 드라이버가 많이 참가하고 있다. [Xinhua=연합뉴스]

토요타 드라이버 기니엘과 디르크가 두번째 스테이지를 달리고 있다. [REUTERS=연합뉴스]

토요타 드라이버 기니엘과 디르크가 두번째 스테이지를 달리고 있다. [REUTERS=연합뉴스]

두번째 스테이지에서 세 대의 자동차들이 나란히 달리고 있다. [REUTERS=연합뉴스]

두번째 스테이지에서 세 대의 자동차들이 나란히 달리고 있다. [REUTERS=연합뉴스]

사막은 자동차 경주의 무대로는 난코스지만 아름답기 그지없다. [AFP=연합뉴스]

사막은 자동차 경주의 무대로는 난코스지만 아름답기 그지없다. [AFP=연합뉴스]

네덜란드 드라이버 베르나르와 프랑스 드라이버 자비에르가 토요타를 몰고 있다. [AFP=연합뉴스]

네덜란드 드라이버 베르나르와 프랑스 드라이버 자비에르가 토요타를 몰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 드라이버 로비와 켈론이 모래언덕을 넘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 드라이버 로비와 켈론이 모래언덕을 넘고 있다. [AFP=연합뉴스]

프랑스 드라이버 시빌과 잔이 미니를 몰고 두번째 스테이지를 달리고 있다. 헬기로 이동하는 취재진이 모래 언덕 위에 착륙해 촬영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프랑스 드라이버 시빌과 잔이 미니를 몰고 두번째 스테이지를 달리고 있다. 헬기로 이동하는 취재진이 모래 언덕 위에 착륙해 촬영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러시아 드라이버 바실예프가 토요타 하이룩스를 몰고 모래 언덕을 넘고 있다. [EPA=연합뉴스]

러시아 드라이버 바실예프가 토요타 하이룩스를 몰고 모래 언덕을 넘고 있다. [EPA=연합뉴스]

아르헨티나 드라이버 오를란도가 그가 운전하는 미니 존 쿠퍼 웍스 랠리 곁에 누워 있다.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면 헬기 구조팀이 돕는다. [EPA=연합뉴스]

아르헨티나 드라이버 오를란도가 그가 운전하는 미니 존 쿠퍼 웍스 랠리 곁에 누워 있다.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면 헬기 구조팀이 돕는다. [EPA=연합뉴스]

랠리의 완주율은 50%를 넘지 않는다. 도중에 많은 차량들이 부서져 탈락한다. 리투아니아 드라이버 안타나스와 다리우스가 두번째 스테이지에서 그들이 운전하는 토요타 오버드라이브 하이룩스를 수리하고 있다. 이들은 계속 달릴 수 있을까. [EPA=연합뉴스]

랠리의 완주율은 50%를 넘지 않는다. 도중에 많은 차량들이 부서져 탈락한다. 리투아니아 드라이버 안타나스와 다리우스가 두번째 스테이지에서 그들이 운전하는 토요타 오버드라이브 하이룩스를 수리하고 있다. 이들은 계속 달릴 수 있을까.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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