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새해 첫 현장 경영행보로 경기도 수원사업장을 방문해 5G 네트워크 통신장비 생산라인을 찾았다. 이날 생산라인을 둘러본 이 부회장은 점심식사 장소로 사업장 내 구내식당을 찾았다. 식사를 마친 이 부회장은 직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등 현장 소통 행보를 보였다.
이 부회장은 이날 수원사업장의 5G 네트워크 통신장비 생산라인 가동식에 참석해 "새롭게 열리는 5G 시장에서 도전자의 자세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면서 임직원들에게 도전 의식을 주문했다. 5G는 인공지능(AI), 바이오, 전장부품과 함께 삼성전자가 지난해 8월 총 180조원 규모의 중장기 투자 계획을 밝히면서 제시한 이른바 '4대 미래성장 사업' 가운데 하나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2일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통해 통신장비를 담당하는 네트워크사업부장에 전경훈 부사장을 임명한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차세대 기술개발을 맡아온 전 부사장의 임명을 두고 "5G 시대 네트워크 사업을 강화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김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