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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세 사람 입맞추면 없는 호랑이도 만들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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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31일 김태우 전 특별감찰반원의 비위 의혹과 특별감찰반 논란에 대해 “세 사람이 입을 맞추면 없는 호랑이도 만들어낸다는 옛말이 있다”며 “비위 행위자의 사실왜곡 주장이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매우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조 수석은 이날 오전 9시35분쯤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하기 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고사성어 ‘삼인성호(三人成虎ㆍ거짓된 말도 여러 번 되풀이하면 참인 것처럼 여겨진다는 뜻)’를 거론했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기 위해 로텐더홀로 들어서고 있다. 국회 운영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청와대 특별감찰반 논란을 규명할 예정이다. [뉴스1]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기 위해 로텐더홀로 들어서고 있다. 국회 운영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청와대 특별감찰반 논란을 규명할 예정이다. [뉴스1]

조 수석은 이어 “문재인 정부 민정수석실은 특별감찰 포함 모든 업무를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했다”며 “국회의 모든 질문에 대해서 성심껏 답하겠다. 그리고 시시비비를 밝히겠다”라고 밝혔다.

‘김태우 수사관에서 보고를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엔 묵묵부답했다.

조 수석과 함께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한다. 운영위는 청와대 특감반 논란에 대한 진상규명에 나선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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