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국립공원 천제단에서 주목 사이로 해가 뜨고 있다. [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12/30/ec837247-f135-4e90-b243-71402adb8c7e.jpg)
태백산국립공원 천제단에서 주목 사이로 해가 뜨고 있다. [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018년 한해를 정리하고, 기해년(己亥年) 새해 행복을 기원할 수 있는 국립공원 해맞이·해넘이 주요 명소 6곳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김영래 국립공원관리공단 탐방복지처장은 “이번에 선정된 해맞이 명소는 모두 2시간 안팎의 짧은 코스”라며 “누구나 쉽게 국립공원을 탐방하며 해맞이와 해넘이를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이번 명소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추천하는 해맞이 명소는 태백산 천제단, 월악산 옥순봉, 무등산 서석대 등 3곳이다.
태백산 천제단은 등산로가 험하지 않아 가족 산행지로서 인기가 많다. 겨울이면 환상적인 상고대와 어우러진 일출이 장관이다.
![월악산국립공원 옥순봉 일출. [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12/30/2bfcfb30-a30a-4a1e-89da-3a1e43d059c8.jpg)
월악산국립공원 옥순봉 일출. [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
월악산 옥순봉은 치맛자락처럼 펼쳐진 월악산 능선과 눈부시게 반짝이는 충주호가 어우러지는 일출이 한폭의 수묵화를 그려낸다.
초보자도 무난히 오를 수 있어 온 가족이 함께 탐방할 수 있다.
![무등산국립공원 서석대 일출. [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12/30/e80bde46-a121-42bc-b04d-011baa667975.jpg)
무등산국립공원 서석대 일출. [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
무등산 서석대는 자연과 시간이 빚어낸 주상절리의 신비로움과 함께 새해 희망을 기원할 수 있는 곳이다. 정상에 오르지 않아도 중머리재, 장불재에서도 해맞이가 가능하다.
일출 예정시간은 태백산은 7시 36분, 월악산과 무등산은 7시 38분이다.
소백산 부석사 석양 ‘장관’
![소백산국립공원 부석사 일몰. [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12/30/909f652d-e63d-4dfc-88ac-21a0c965bf11.jpg)
소백산국립공원 부석사 일몰. [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
해넘이 명소로는 소백산 부석사, 태안해안 삼봉해수욕장, 한려해상 달아공원 3곳이 꼽혔다.
소백산 부석사는 천년 고찰의 품격을 지니고 있는 무량수전을 앞에 두고, 소백산의 온화한 능선 사이로 떨어지는 석양이 장관이다.
![태안해안국립공원 삼봉해수욕장 일몰. [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12/30/8ea6e1f3-d685-4abb-964a-035f6f00a45d.jpg)
태안해안국립공원 삼봉해수욕장 일몰. [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
태안해안의 삼봉해수욕장은 서해 낙조의 숨겨진 명소로, 꽃지에 비해 사람이 북적거리지 않아 여유롭게 한 해를 마무리 할 수 있다.
낙지탕, 꽃게, 굴 등 지역 먹거리도 풍성하다.
![한려해상국립공원 달아공원 일몰. [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12/30/355beedb-ad82-4276-b380-5801fd9f2217.jpg)
한려해상국립공원 달아공원 일몰. [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
한려해상 달아공원은 국내 최고의 해넘이를 자랑하는 곳이다. 한려 쪽빛 바다에 크고 작은 섬 눈길 닿는 곳마다 일렁이는 아름다움이 매력적이다.
일몰 예정시간은 소백산은 오후 5시 13분, 한려해상 달아공원은 5시 20분, 태안해안은 5시 24분이다.
해맞이·해넘이를 안전하게 보기 위해서는 방한복 등 보온장비를 준비하고, 자신의 체력에 맞은 코스를 선정해야 한다.
또, 단독 산행을 피하고 가급적 3명 이상이 함께 탐방하면 위기상황에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다.
천권필 기자 feeli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