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사진관]김정은의 기를 받아 운세를 봅니다. 신년행사로 분주한 지구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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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선 기자

독일 베를린에서 27일(현지시간) 한 남성이 횃불로 허공에 2019년을 썼다. [AFP=연합뉴스]

다사다난했던 무술년 한 해도 오늘(29일)을 포함해 3일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지구촌 곳곳에서는 가는 해의 아쉬움을 달래고 새로운 해를 맞으려는 일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한 해를 뒤돌아보면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다가오는 새로운 해가 한편으로는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
세계 각국의 사람들은 각자의 풍습과 방법으로 새해 맞이 준비로 분주합니다.
페루의 주술사들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비롯해 미국 트럼프 대통령, 러시아 푸틴 대통령 등의 사진을 들고 2019년 한 해의 운세를 점치기도 합니다. 세계의 정상의 사진을 통해 더 신통한 운세를 점칠 수 있다고 믿는 듯합니다.
또 터키 사람들은 12월 한 달 동안의 복권을 사기도 합니다. 거액의 복권 추첨이 신년에 있기 때문입니다. 일등은 한 사람뿐인데, 조금은 허망한 것에 신년의 꿈을 꾸는 것 같기도 합니다.
연말과 신년을 앞두고 지구촌에서 벌어지는 일상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김상선 기자

무당들이 29일(현지시간) 아구아덜스 해변에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사진을 들고 새해 운세를 점치고 있다.[AP=연합뉴스]

새해를 앞두고 러시아 산타가 어린이 병원을 특이한 방법으로 방문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모스크바에서 응급구조요원들이 산타 복장을 하고 병원 외벽에 매달려 병동에 입원 중인 어린리 환자들에게 새 해 선물을 전달하는 이벤트를 갖었다. [AP=연합뉴스]

다프라 축제가 개막한 가운데 지난 28일(현지시간) 아랍 에미리트 수도 아부 다비로부터 150km 떨어진 사막에서 참가자들이 낙타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낙타 축제인 다프라 축제에서는 낙타 외모 대회, 낙타 경주 대회,낙타 경매 등 낙타 관련 이벤트가 년말까지 열린다. [AFP=연합뉴스]

브라질 상파울루 시민들이 28일(현지시간) 시내에서 오색 풍선을 하늘로 날리며 새해 행사를 갖고 있다. 사람들은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해를 맞는 의미로 풍선에 희망의 메세지를 담아 날린다.[로이터=연합뉴스]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한 터키인이 27일(현지시간) 이스탄불 시내 복권 판매점에서 새해 복권을 구매하고 있다. 터키에서는 새해 거액의 복권 추첨 이벤트를 갖는다. 사람들은 새해 소망 1호로 이처럼 복권을 산다. [AFP=연합뉴스]

한 어린이가 2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푸트 라 자야의 빛 축제에서 조명 T-Rex dinasour 조명으로 만들어낸 공룡을 살펴보고 있다. 어둠속에서 찬란하게 빛나는 조명은 사람들 마음에 희망을 메세지를 전한다.[EPA=연합뉴스]

브라질 리오 데 자네이로 시민들이 올 마지막 금요일인 28일(현지시간) 파네 마 해변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브라질 사람들은 연말 연휴로 이어지는 시간동안 가족과 연인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며 새해를 구상 한다. 특히 브라질 사람들은 새해 전날부터 무두 흰옷을 입고 해변으로 나가 새해 인사를 나누고 밤에는 불꽃놀이를 즐길다. [AFP=연합뉴스] [AFP=연합뉴스]

네덜란드 사람들이 28일(현지시간) 스헤베닝헌에서 신년 행사 때 태울 목재를 쌓고 있다. 이들은 새해 첫날 영하의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바닷물에 뛰어든다. 지난해의 나쁜 기억을 말끔히 씻고 새해를 출발하려는 의미가 담긴듯 하다.[AFP=연합뉴스]

필리핀 블라칸주의 한 화약제조 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신년 폭죽을 만들고 있다. 필리핀 사람들은 한 해의 액운을 쫓는 다는 의미로 이처럼 신년 폭죽놀이를 즐긴다. 하지만, 폭죽 화염으로 인해 미세먼지 발생이 늘자 최근에는 다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