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이상화, 31일 보신각 제야의 종 울린다

중앙일보

입력 2018.12.28 11:15

2018년 첫날인 1일 새벽 서울 보신각에서 열린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양준욱 서울시의회의장, 일본군 위안부 피해 실상을 전 세계에 알린 이용수 할머니(89세)가 첫 타종을 하고 있다.[뉴스1]

2018년 첫날인 1일 새벽 서울 보신각에서 열린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양준욱 서울시의회의장, 일본군 위안부 피해 실상을 전 세계에 알린 이용수 할머니(89세)가 첫 타종을 하고 있다.[뉴스1]

중증외상치료 권위자인 이국종 아주대 교수, 스피드스케이팅 여제 이상화 선수, 명예 서울시민인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 등 올 한해 사회 각 분야를 대표하는 인물 11명이 31일 자정 보신각에서 제야의 종을 울린다.

서울시, 보신각 타종행사 참여 시민대표 11명 발표
전기욱 기관사, 패럴림픽 금메달 신의현 선수 참여
지하철·버스 연장운행, 올빼미 버스도 정상운행

구청서도 특색있는 제야행사 열려
강동구, 오페라·뮤지컬·영화 OST 등 클래식 공연
강남구, 초대형 LED스크린 불꽃·레이저 퍼포먼스

서울시는 연말 보신각 타종을 함께할 시민11명을 발표했다. 타종행사에는 매년 서울시장·서울시의회의장·서울시교육감·서울경찰청장·종로구청장과 함께 시민 대표가 참여해왔다.

시민대표는 서울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추천받은 인사로, '사회를 정의롭게 안전하게 만든 인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해 사회를 훈훈하게 만든 인물'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정상에 선 인물' 등으로 11명이 선정됐다.

올해는 이국종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 교수, 이상화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등 유명인은 물론, 서울지하철 2호선을 35년간 100만㎞ 무사고 운행한 전기욱 기관사, 2018 평창 겨울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7.5km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신의현 선수 등이 시민 대표로 참여한다.

타종행사 전에는 뮤지컬 퍼포먼스 '함성의 1919' '100년의 함성, 울림이 되다'의 무대가 펼쳐진다. 타종식 후에는 가수 박기영의 새해맞이 공연이 이어진다.

이날 서울시는 타종행사를 보고 늦은 시각 귀가하는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지하철과 버스 막차를 연장 운행한다. 지하철은 오전 2시(종착역 기준)까지 운행하며, 보신각 주변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40개 노선은 보신각 인근 정류소에서 차고지 방향으로 오전 2시 전후 출발한다.

종로를 지나는 올빼미버스 7개 노선인 N15, N26중랑, N26강서, N37진관, N37송파, N62면목, N62양천도 정상운행한다.

아울러 타종행사로 31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30분까지 종로·우정국로·청계천로 등 보신각 주변 도로에 차량 진입이 통제되고 버스도 우회 운행한다.

2016년 12월 31일 강남구의 새해맞이 축제의 모습 .[강남구청]

2016년 12월 31일 강남구의 새해맞이 축제의 모습 .[강남구청]

이날은 보신각뿐 아니라 구청에서도 특색있는 제야 행사가 펼쳐진다. 강동구는 31일 오후 10시30분부터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가는해 오는해 2018 GAC 제야음악회'를 연다. 지휘자 김기웅이 이끄는 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글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으로 무대를 시작한다.

이어 2018평창 겨울올림픽 개막식에서 올림픽 찬가를 부른 소프라노 황수미와 베이스바리톤 사무엘윤이 오페라 아리아를 노래한다. JTBC 팬텀싱어 시즌2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크로스오버 보컬 그룹 미라클라스는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사운드트랙으로 유명한 ‘아이 드림드 어 드림’(I dreamed a dream), 영화 ‘가을의 전설’의 주제곡을 편곡한 ‘집으로 가는 길’ 등을 부른다. 사회자와 함께 새해 카운트다운을 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강남구는 삼성동 코엑스 동측광장에서 오후 9시부터 '2019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축제를 개최한다. 농구 경기장 4배에 달하는 1620㎡ 크기의 SM타운 외벽 미디어와 코엑스 크라운 미디어를 통해 화려한 미디어아트가 펼쳐진다. 가수 성시경과 유승우, 인디밴드 네이브의 무대도 이어진다.

새해 맞이 카운트다운이 끝나면 초대형 옥외 LED 스크린을 활용해 화려한 불꽃쇼와 레이저 퍼포먼스가 10여분간 펼쳐진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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