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영국 언론 선정 ‘올해 최고 선수’ 37위…아시아에서 유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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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기자

6토트넘 손흥민 [AP=연합뉴스]

손흥민(토트넘)이 영국 현지 언론이 선정한 2018 최고의 선수에서 37위에 올랐다.

25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전 세계적으로 올 한 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5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손흥민은 37위를 기록했으며, 아시아 선수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올 한 해 손흥민은 토트넘과 한국 축구대표팀을 오가면서 바쁘게 보냈다. 2017-18시즌 하반기에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총 9골을 기록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손흥민의 활약은 이어졌다. 지난 6월 러시아 월드컵에서 멕시코, 독일을 상대로 득점을 기록했으며, 8월에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병역 특례 혜택을 받았다.

올 시즌 들어서도 손흥민은 변함없는 기량을 유지, 8골 5도움을 올렸다.

데일리 스타는 “손흥민은 항상 에너지와 열정이 가득하다. 때때로 환상적인 골도 넣는다. 또한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병역 문제도 해결했다”며 손흥민을 37위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데일리 스타는 손흥민을 르로이 사네(40위‧맨체스터 시티), 사디오 마네(44위‧리버풀) 등 프리미어리그 경쟁팀 윙어들 보다 높게 평가했다.

또한 토트넘에서는 해리 케인(12위)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토트넘 내에서는 손흥민 뒤로 크리스티안 에릭센(41위), 위고 요리스(46위)가 자리했다.

한편, 2018년 최고의 선수로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선정됐다. 데일리 스타는 “월드컵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남기지 못했지만, 바르셀로나에서 메시는 꾸준하게 득점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메시에 이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킬리언음바페(파리 생제르맹),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2위~5위를 차지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 선정 ‘2018 최고의 선수 50’ 순위

1 리오넬 메시(바로셀로나)
2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3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4 킬리언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5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6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7 라파엘 바란(레알 마드리드)
8 에당 아자르(첼시)
9 은골로 캉테(첼시)
10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11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12 해리 케인(토트넘)
13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14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
15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
16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
17 세르히오 아궤로(맨체스터 시티)
18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9 루이스 수아레스(바로셀로나)
20 이반 라키티치(바로셀로나)
21 잔 오블락(아틀레티코 마드리드)
22 마리오 만주키치(유벤투스)
23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
24 파울로 디발라(유벤투스)
25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맹)
26 마르셀로(레알 마드리드)
27 마르코 로이스(보루시아 도르트문트)
28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9 디에고 고딘(아틀레티코 마드리드)
30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31 피에르 오바메양(아스날)
32 사무엘 움티티(바로셀로나)
33 마우로 이카르디(인터 밀란)
34 윌프리드 자하(크리스탈 팰리스)
35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
36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
37 손흥민(토트넘)
38 에데르손(맨체스터 시티)
39 앤드류 로버트슨(리버풀)
40 르로이 사네(맨체스터 시티)
41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
42 알렉스 산드로(유벤투스)
43 이반 페리시치(인터 밀란)
44 사디오 마네(리버풀)
45 알리송 베커(리버풀)
46 위고 요리스(토트넘)
47 지오르지오 키엘리니(유벤투스)
48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
49 마르코스 알론소(첼시)
50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웨스트햄 유나이티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