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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부터 초등 모든 학년 생존수영 가르친다

중앙일보

입력

지난 7월 서울 여의도 한강수영장에서 열린 인천해양경찰서의 생존수영교실에서 참가자가 과자봉지를 이용해 물에 뜨는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7월 서울 여의도 한강수영장에서 열린 인천해양경찰서의 생존수영교실에서 참가자가 과자봉지를 이용해 물에 뜨는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년부터 초등학교 전 학년으로 생존 수영 교육이 확대된다. 초등 5~6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학생건강체력평가는 4학년 때에도 받게 된다. 교육부는 학교 체육 활성화를 위한 학교체육진흥 기본계획을 26일 발표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생존 수영 교육은 확대된다. 현재 생존 수영은 지역별로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초등학교 3~6학년이 배우는데, 2020년에는 모든 학년에 적용된다. 단 수영장 등 시설 여건이 가능한 지역부터 확대된다. 농·산·어촌 등 수영장 시설이 부족한 곳에는 이동식 수영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는 만 5세 유아 대상 생존 수영 교육도 시범 운영한다.

 예전 '체력장'을 대체하는 '학생건강체력평가'(PAPS)는 현재 초등학교 5~6학년이 치르지만 2020년부터는 4학년도 받게 된다. 어린 시절부터 건강 및 체력 관리에 관심을 갖도록 한다는 취지다. PAPS는 오래달리기나 팔굽혀펴기 등 체력 측정뿐 아니라 비만, 체지방 분석 등의 진단이 함께 이뤄진다.

 '공부하는 학생 선수'를 육성한다는 목표에 따라 체육특기자의 학업 관리는 강화된다. 중학교 학생 선수가 학업을 충실하게 하도록 2021학년도 고입 체육특기자 선발부터 내신 성적 반영이 의무화된다. 또 최저 학력 기준을 맞추지 못한 선수는 대회 출전을 제한한다.

남윤서 기자 nam.yoonse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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