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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클럽 호갱님'은 이제 그만...당신의 작심삼일병, 앱이 고쳐주마

중앙일보

입력

‘헬스클럽 호갱님(호구+고객님)’
의욕 넘치게 몇달 치 비싼 돈을 내고 헬스클럽에 등록했다가 이내 운동을 그만둔 이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헬스클럽 호갱님’처럼 의욕 넘치게 새해 계획을 세웠다가 ‘작심삼일(作心三日ㆍ결심이 삼일을 넘기지 못함)’에 그치고 마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너무 걱정 마시라. 작심삼일 병을 고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들이 많다. 이 앱들을 이용해 2019년의 계획들을 현실로 만들어 보자.

멜론스포츠 이용 화면의 모습. 러닝속도와 이용자 개개인이 선호하는 종목에 맞춰 음악 플레이리스트가 제공돼 운동의 재미를 더해준다. [사진 카카오]

멜론스포츠 이용 화면의 모습. 러닝속도와 이용자 개개인이 선호하는 종목에 맞춰 음악 플레이리스트가 제공돼 운동의 재미를 더해준다. [사진 카카오]

2019년 새해에 꾸준히 운동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은 이라면 ‘멜론스포츠’를 이용해 봄직하다. 멜론스포츠는 국내 대표 음악 플랫폼인 ‘멜론(Melon)’이 지난 7월 내놓은 서비스로 음악과 운동을 접목한 게 특징. 멜론스포츠는 이용자의 러닝 속도에 맞춰 맞춤형 음악을 재생하는 ‘자동재생(Auto Play)’ 기능은 물론 크로스핏과 웨이트ㆍ자전거ㆍ복싱ㆍ요가 등 총 10개 종목에 맞춘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한다. 자동재생 기능을 활용하면 이용자가 달리는 속도를 센서가 감지해 이에 어울리는 템포의 음악이 자동으로 재생된다. 달리는 속도가 빨라지면 템포가 빠른 음악이 나오는 식이다. 여기에 운동 속도와 시간, 운동으로 인한 칼로리 소모량까지 알려준다. ‘다이어트’와 ‘복근 만들기’, ‘4㎏ 감량’ 등 이용자 개개인이 설정한 운동 목표에 맞춰 운동 시간과 달성 기간 등을 설정해 체계적인 운동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일종의 개인 ‘헬스 트레이너’까지 해주는 셈이다.
추운 날씨 탓에 야외에서 운동하기가 힘들다면 카카오의 스마트 스피커 ‘카카오 미니(Kakao Mini)의 ‘홈트레이닝’ 기능을 활용하면 된다. 이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운동시간 10분 맞춰줘’, ‘운동 횟수 20개씩 3세트’, ‘플랭크 시작’ 등이라 명령하면 카카오미니가 알아서 타이머로 운동 시간을 재주거나, 운동 구령 등을 넣어준다. 실내 운동의 지루함을 덜어주는 셈이다. 한희원 카카오 음악사업부문장은 “멜론스포츠는 사용자 개개인이 좋아하는 운동에 음악을 조합한 ‘맞춤형 음악 큐레이션 서비스’”라며 “멜론스포츠와 카카오 미니 등을 활용하면 별도의 큰 비용 없이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운동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금연 도우미앱의 초기 화면. 이용자가 금연을 통해 스스로 얼만큼 건강을 지켰는지, 얼마의 흡연관련 비용을 아꼈는지를 확인하도록 해 '금연 동기'를 강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금연 도우미앱의 초기 화면. 이용자가 금연을 통해 스스로 얼만큼 건강을 지켰는지, 얼마의 흡연관련 비용을 아꼈는지를 확인하도록 해 '금연 동기'를 강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새해엔 기필코 담배를 끊겠다고 생각했다면, 다양한 금연 보조용 앱을 사용해 봄 직하다. 이중 ‘금연 도우미’는 25일 현재 10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 횟수(안드로이드 기준)를 기록 중이다. 이 앱을 활용하면 얼마나 오랫동안 금연 중인지, 또 금연을 통해 얼마만큼의 돈과 건강을 지켰는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금연의 효과를 구체적인 수치로 보여줘 그만큼 동기를 강하게 부여하는 식이다. 반대로 담배를 피운 기간 동안 흡연자가 스스로 자신의 수명과 비용(담뱃값 등)을 얼마만큼 갉아먹었는지를 알 수 있다. 앱의 ‘다이어리’ 기능을 활용하면 이용자 스스로 금연 기간 중 어느 정도 흡연 욕을 느꼈는지를 기록해 이를 과거의 경험과 비교할 수도 있다.

카카오뱅크의 '26주 적음' 이용 화면. 매주 1회씩 불입하는 적금 누적액을 스스로 확인할 수 있고, 불입 횟수가 늘어날 수록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늘어나 돈을 붓는 재미를 더했다. [사진 카카오]

카카오뱅크의 '26주 적음' 이용 화면. 매주 1회씩 불입하는 적금 누적액을 스스로 확인할 수 있고, 불입 횟수가 늘어날 수록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늘어나 돈을 붓는 재미를 더했다. [사진 카카오]

적은 돈이라도 착실하게 모으고 싶은 이들을 위한 서비스도 있다. 카카오뱅크의 ‘26주 적금’이 대표적이다. ‘26주 적금’은 크지 않은 금액을 차츰 키워가는 방식으로 적금에 돈을 모으는 재미를 더했다. ‘26주 적금’은 한 주당 1000원, 2000원, 3000원, 5000원, 1만원씩 납입금액으로 선택해 매주 그 금액만큼 증액해 적금을 부을 수 있다. 1000원을 선택하면, 그 다음 주에는 2000원, 셋째 주에는 3000원을 넣고, 마지막 주인 26주 차에는 2만6000원을 납입하면 된다. 연 2.1%의 이자에 자동이체 시 0.2%p의 이자를 추가로 준다. 지난 6월 말 출시된 이 서비스는 출시 지난 25일 현재 60만 건이 넘는 계좌개설 수를 기록 중이다. ‘짠 테크(적은 돈으로 하는 재테크)’와 ‘소 확행(작지만 확실하게 실현 가능한 행복)’이란 트렌드를 효과적으로 입힌 덕이란 평이 많다. 여기에 매주 적금 납입에 성공하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하나씩 늘어나 돈을 붓는 재미를 더했다. 이용자가 적금을 붓는 도전 현황은 친구나 가족 등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유할 수 있다.
지루하지 않은 영어공부 방법을 찾는 이라면 ‘스피킹 맥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지루한 강의식 영어가 아닌 실제 현지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영어를 배울 수 있다는 게 특징. 이를 위해 전 세계 각지의 2300여 명의 원어면 등장 영상을 통해 학습자가 마치 현지에 있는 것처럼 느끼며 영어를 배울 수 있다. 또 초급부터 고급까지 전 연령이 함께 이용할 수 있다. 기사에 언급된 앱중 스피킹 맥스는 유료, 나머지는 무료다. 이수기 기자 retali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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