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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도 잊은 ‘사랑정원 북한식 김치나누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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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단법인 사랑정원 제공]

[사진 사단법인 사랑정원 제공]

사단법인 사랑정원이 지난 8일부터 이틀간 ‘북한식 김치나누기’행사를 진행했다.

사랑정원은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정을 비롯한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사회 소외계층을 돕고자 설립한 자선단체로 생활지원, 문화지원, 의료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을 돕고 있다.

이번 행사는 생활지원의 목적으로 낯선 한국에서 적응하며 외롭게 살고 있는 북한 이탈 주민들과 함께 북한식 김치를 담그고 나누는 취지로 진행됐다.

행사 앞두고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1박 2일 동안 봉사자 및 북한이탈주민 50여명이 참가해 보쌈김치, 가자미식혜와 같은 겨울철 북한에서 즐겨 먹던 음식을 다양하게 장만했다.

특히 하남 스타필드 팥고당(대표 박준현)에서 당일 구운 단팥빵을 기부하며 참가한 봉사자들과 북한이탈주민들에게 혹한의 추위를 날리는 따뜻한 사랑의 응원이 되어주었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관계자는 “행사를 통해 마련한 620kg가량의 김치가 어려운 북한이탈주민 60가정에 전달하며 사랑을 나누어 그 의미가 더욱 뜻깊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년간 다문화, 북한이탈주민들을 위한 전문 자선단체로 활동한 사랑정원은 다문화전문연구단체 건국대학교 디아스포라연구소와 업무협약을 맺었고 글로벌복지단체 LoveFNC와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동참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n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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