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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학생 3년만에 줄었다 "취업 도움안돼"

중앙일보

입력

해외유학박람회. 본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중앙포토]

해외유학박람회. 본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중앙포토]

외국대학으로 유학가는 한국인 학생이 3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14일 교육부의 '2018년 국회 고등교육기관 한국인 유학현황'에 따르면 기타 연수를 포함한 전체 한국인 해외 유학생은 22만930명으로 전년 대비 7.9% 감소했다. 2015년에 전년 대비 2.2% 감소한 후 회복했다 재차 감소세로 돌아선 셈이다. 유학생은 지난 2008년에 21만6867명을 기록한 후 2011년에 26만 2465명으로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이후 22만명 안팎으로 상승 하락을 반복하고 있는 추세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오세아니아 11만3133명, 북미 7만1025명, 유럽 3만5510명, 중남미485명, 중동 408명, 아프리카 369명 순이었다. 국가 별로는 중국이 6만3827명(28.9%)로 미국 5만8664명(26.6%)보다 많았다. 두 나라의 유학생이 전체 유학생 절반 이상을 차지한 셈이다. 특히 중국은 중국의 국제영향력 급부상과 함께 대기업의 중국어 전문가 우대 등으로 미국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반면 미국은 미국내 반(反)이민 정서 등으로 20대 출국자가 줄면서 외국 학생 등록 자체가 감소하는 추세다.

유학종류별로는 대학 학위과정 9만1691명, 어학연수 3만8432명, 대학원 학위과정 3만2104명, 기타연수 5만8703명으로 집계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2011년 이후 해외 유학에 대한 선호도가 과거보다는 많이 떨어진 상태”라고 분석했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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