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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施善集中)] 롯데시네마 알바생들이 바꾸는 극장 문화 … ‘시드 장학금’ 공모전 120명 참가 열띤 경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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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열린 제4회 시드 장학금 공모전 시상식에서 차원천 대표와 드리미 11명이 기념 촬영을 했다. [사진 롯데컬처웍스]

지난달 30일 열린 제4회 시드 장학금 공모전 시상식에서 차원천 대표와 드리미 11명이 기념 촬영을 했다. [사진 롯데컬처웍스]

지난달 30일 서울 롯데컬처웍스 본사 대회의실에 드리미 11명이 모였다. 제4회 시드 장학금 공모전 시상식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롯데컬처웍스

‘시드 장학금’은 롯데‘시’네마 ‘드’리미에게 제공돼 꿈을 위해 심은 ‘씨앗(Seed)’이 싹을 잘 틔울 수 있도록 돕는다는 뜻이다. 롯데시네마의 아르바이트 직원인 드리미가 꿈과 열정을 펼치면서 장학금 지원 혜택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롯데컬처웍스의 사회공헌 파트너인 사회복지재단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지난해부터 연 2회 진행 중이다.

시드 장학금 공모전에는 3회에 걸쳐 약 200명이 지원했으며 지금까지 28명의 드리미가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

이번에 열린 제4회 공모전은 ‘영화관 쏙! 아이디어’란 주제로 열렸다. 롯데시네마를 가까이에서 경험하는 드리미는 근무하면서 느낀 불편함에 대한 개선점, 적용됐으면 하는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 더 나은 근무환경을 위한 실천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2주간의 응모 기간 동안 약 120명의 드리미가 프리젠테이션 자료, 설문조사, 동영상 촬영 등 정성을 들인 제안서를 준비해 제출했다.

독창성·실현가능성·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대상 2명, 최우수상 4명, 우수상 6명 등 총 12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드리미와 함께 고민했을 수상자 배출 영화관에는 근무하는 드리미와 관리자가 추억을 만들며 나누어 먹을 수 있도록 간식을 제공했다.

장학금 수여식에는 롯데컬처웍스 차원천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했다. 제안서에 다 담지 못한 근무 중 고충·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롯데컬처웍스 관계자는 “이번 주제가 드리미들이 근무 중인 영화관의 환경 개선과 관련돼 많은 관심을 받았다”면서 “앞으로도 주제와 형태를 다양화해 드리미의 경험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재능을 발굴하고 표출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며 미래 세대를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시네마는 공모전을 통한 장학금 지급 외에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회사와 드리미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신규 드리미 근무 만족도 향상 및 조기 정착을 위한 드리미 워크사이클 도입, 무상 식사 제공, 4대 보험 가입, 영화 관람권 지급 및 모니터링 기회 제공, 월간 우수 드리미 시상 제도, 조직활성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근무 만족도를 높이고 함께 근무하는 드리미와 관리자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롯데시네마 대학생 서포터즈와 롯데시네마 필드매니저 지원의 문도 열려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 드리미를 대상으로 한 ‘드리미JOB스쿨’이 열려 롯데컬처웍스에서 근무 중인 실무자의 이야기를 듣고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진 바 있다.

※ 드리미(Dream-I)=전국의 롯데시네마 극장 업무를 지원하는 아르바이트 직원 명칭.

중앙일보디자인=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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