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미리보는 오늘] ‘친화력’ 김학용·‘인지도’ 나경원…한국당 선택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이 치러집니다.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후보인 김학용 의원(왼쪽)과 나경원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국가재조포럼 토론회 '인공지능(AI) 선진국으로 가는 길'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뉴스1]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후보인 김학용 의원(왼쪽)과 나경원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국가재조포럼 토론회 '인공지능(AI) 선진국으로 가는 길'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뉴스1]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후임을 뽑는 경선이 오늘 김학용 후보(경기 안성ㆍ3선)ㆍ나경원 후보(경기 안성ㆍ3선) 간 양자 대결로 치러집니다. 비박 복당파와 친박 잔류파의 계파 구도가 주목받는 가운데 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오후 3시 이들의 정견 발표를 듣고 투표로 차기 원내사령탑을 뽑습니다. 기호 1번인 김학용 의원은 러닝메이트로 선출하는 정책위의장 후보로 초선 비례인 김종석 의원을, 기호 2번 나경원 의원은 재선 정용기 의원을 각각 지명했습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일부 형평성 논란이 있었던 ‘당원권 정지’ 징계에 대해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는 일단 변동 없이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당 당헌ㆍ당규는 기소와 동시에 당원권을 정지하도록 하고 있고, 이에 따라 112명 의원 가운데 9명은 오늘 투표권을 행사할 수 없습니다.
▶더읽기 김학용 복당파 2연승 이끌까 나경원 3수 도전 성공할까

특활비 상납 의혹을 받는 前국정원장 3명의 항소심 선고가 나옵니다.

왼쪽부터 이병기, 남재준, 이병호. [뉴스1]

왼쪽부터 이병기, 남재준, 이병호. [뉴스1]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원 특활비를 청와대에 상납한 혐의 받는 남재준‧이병기‧이병호 등 전직 국정원장 3명에 대한 항소심 선고가 오늘 오전 나옵니다. 지난 10월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남재준‧이병호 전 원장에 각각 징역 7년, 이병기 전 원장에게는 징역 5년을 구형했습니다. 전직 국정원장들이 불이익을 우려해 국고 횡령이라는 불법을 저질렀다고 판단한 겁니다. 앞서 이들은 1심에서도 “최소한의 확인 절차 없이 특활비를 전달해, 지속적으로 국고를 손실했다”며 징역 3년~3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더읽기 국정원,"부처 특활비, 숨긴 예산 아니라 해당 부처 고유예산" 

이재명 경기지사가 이르면 오늘 기소됩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달 1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으로 출근하며 이른바 '혜경궁 김씨(@08__hkkim)' 트위터 계정 소유주는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라는 수사결과 관련 입장을 밝힌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며 미소를 짓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달 1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으로 출근하며 이른바 '혜경궁 김씨(@08__hkkim)' 트위터 계정 소유주는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라는 수사결과 관련 입장을 밝힌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며 미소를 짓고 있다. [연합뉴스]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은 지난 지방선거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 이르면 오늘 이 지사를 재판에 넘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 재직 시절 직권을 남용해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키고,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 등을 받습니다. 검찰은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넘긴 3가지 주요 혐의에 대한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하고, 기소 발표 시점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른 수사팀이 맡고 있는 트위터 계정 ‘혜경궁 김 씨’ 사건의 공소시효 역시 오는 13일 만료돼 기소 여부가 곧 결정됩니다. 검찰은 휴대전화를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김혜경 씨가 ‘혜경궁 김 씨’라고 볼 직접 증거가 충분치 않다고 보고, 김 씨는 불기소하는 방안을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더읽기 혜경궁 김씨는 불기소…이재명 친형 강제입원은 기소

청약제도가 확 달라졌습니다. 

[중앙포토]

[중앙포토]

분양권이나 입주권 소유자도 1주택자로 간주해 청약 당첨기회를 제한하고, 무주택자의 청약 추첨 우선권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청약제도 개편안이 오늘부터 시행됩니다. 이는 9·13 주택시장 안전대책의 후속 조치로 마련된 것인데요. 개편 전에는 추첨 물량의 50%를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던 것을 75% 이상으로 늘렸고, 남은 주택도 무주택자와 1주택 실수요자에게 우선권이 돌아갑니다. 또 국토부는 신혼 기간에 주택을 소유한 사실이 있으면 신혼부부 특별공급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합니다. 

홍남기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청와대사진기자단

홍남기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청와대사진기자단

홍 신임 부총리는 김동연 전 부총리의 후임으로 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경제 수장이 됐는데요. 앞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홍 신임 부총리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기재위는 보고서에서 홍 신임 부총리에 대해 “전문성과 추진력을 갖췄고, 혁신성장 추진 의지를 통해 당면한 경제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정책 방향을 제시했지만, 경제정책 방향 전환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홍 부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