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30세 이전에 부자로 만들어 주는 직업 9개

중앙일보

입력

[더,오래] 강정영의 이웃집 부자이야기(14)

전 세계적으로 통하는 진리에 가까운 사실이 하나 있다. 그것은 누구나 빨리 부자가 되고 싶어 한다는 사실이다. 그것도 가능한 한 빨리, 그리고 또 쉽게. 그 수단은 직업 선택이다. 직업에 귀천은 없지만 부자 되기 쉬운 직업이 있는가 하면 평생 일 해봐야 남는 게 없는 직업도 있다.

어떤 직업이 좋을까. 가치 있는 일로써 희소성도 있고 미래의 수요가 늘어나는 분야이면 최고일 것이다. 사회에 나와 새 출발을 하는 새내기가 부자가 되고 싶다면 어떤 길이 있을까. 미국 경영컨설턴트인 아딜 자바이드가 ‘30세 전에 부자 될 수 있는 직업 10개’를 제시한 바 있다.

이들 미국의 고소득 직업과 함께 국내 인기직업도 소개한다. 물론 억척스럽게 열심히 일해야 하고 행운도 따라줘야 한다.

국내 인기직업

소프트웨어 개발이란 설계, 코딩, 프로젝트 관리 더 나아가서는 경영 전략에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일까지 포함된다. 개발자의 영역은 계속 진화되고 있으며 큰 돈을 벌고 있다. [중앙포토]

소프트웨어 개발이란 설계, 코딩, 프로젝트 관리 더 나아가서는 경영 전략에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일까지 포함된다. 개발자의 영역은 계속 진화되고 있으며 큰 돈을 벌고 있다. [중앙포토]

소프트웨어·웹 개발자
소프트웨어 개발이란 소프트웨어 설계, 코딩, 프로젝트 관리, 더 나아가서는 경영 전략에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일까지 포함된다. 기업은 내부 자원을 잘 조합해 비용을 줄이고 수익을 올리기 위한 비즈니스 모델이 중요하다.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소프트웨어 개발자다. 당연히 많은 월급을 받는다.

일반적인 사업을 하거나 소비자인 경우도 소프트웨어 솔루션은 유용하다. 구글에서 가장 연봉을 많이 받는 직종으로 간부급이 되면 평균 2억 5000만원을 받는다. 동급의 일반적인 엔지니어 연봉은 2억 원 정도다. 소프트웨어 개발자 중 웹에 초점을 둔 것이 웹 개발자이다.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의 직업이 왭 개발이었다. 애플리케이션으로부터 소셜 미디어 도구 개발자까지 그들의 영역은 진화되고 있다. 인기가 계속 치솟고 있으며 큰 돈을 벌고 있다.

투자 은행가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에서 하는 일이 IB로 불리는 투자은행 업무이다.  M&A·선물옵션·IPO·석유 곡물 등 파생상품거래, 고급금융거래나 첨단 금융기법을 개발하고 고객에게 서비스하는 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모두를 하는 정통 IB 직종은 아직 없다. 미국 아이비리그 출신 인재가 모여 있는 곳이고, 이 분야 종사자 연봉 중간값이 10억원을 넘긴다.

치과 교정 전문의의 연봉은 미국에서 가장 높다. 연봉이 약 1억 8000만원이 넘는다. [사진 pxhere]

치과 교정 전문의의 연봉은 미국에서 가장 높다. 연봉이 약 1억 8000만원이 넘는다. [사진 pxhere]


치과 교정 전문의
의학에 관심이 있다면 꼭 내과나 외과 의사만 좋은 게 아니다. 치과의사는 어떤가. 그중에서도 치과 교정 전문의 연봉이 미국에서 가장 높다. 미국에서는 치과 공부를 한 다음 3년 정도의 교정 전문 수련과정을 별도로 거쳐야 한다. 연봉이 약 1억 8000만원이 넘는다. 일반 내과와 외과 의사 평균연봉이 1억 3000만~1억4000만 원, 변호사 평균 연봉이 1억 2000만~1억3000만원 정도라고 하니 비교가 된다.

엔지니어
뭔가 설계하고 문제 풀기를 좋아하면서 수학도 좀 한다면 엔지니어가 되는 것도 괜찮다. 우주항공, 석유, 핵, 전자 전기 등 다양한 분야의 엔지니어가 있다. 직업 수요로 볼 때 컴퓨터 사이언스 다음으로 수요가 많고, 수입도 대체로 1억원 이상이다.

비즈니스 컨설턴트
다양한 형태의 경영 컨설팅이 있지만 공통적인 것은 기업 오너의 문제 해결을 도와주는 일이다. 즉, 내부 인력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풀 수 있는 전문적인 노하우가 있어야 한다. 상당한 고수익이 보장되며, 이 분야 수요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세일즈와 마케팅
일반적인 영업사원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큰 빌딩이나 기업 부동산 중개를 한다거나 기업에 장비나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판매하는 등 고가의 덩치 큰 거래를 중개하는 일을 말한다. 이 분야도 수요가 늘고 있는 데 반해 전문가가 적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

비행기 조종사는 매력적인 직업이다. 직업상 여행도 많이 할 수 있고 가족까지도 여행 관련 혜택이 있다. 상당한 전문직이라 연봉도 세다. [중앙포토]

비행기 조종사는 매력적인 직업이다. 직업상 여행도 많이 할 수 있고 가족까지도 여행 관련 혜택이 있다. 상당한 전문직이라 연봉도 세다. [중앙포토]

비행기 조종사
매력적인 직업임이 분명하다. 직업상 여행도 많이 할 수 있고 가족까지도 여행 관련 혜택이 있다. 상당한 전문직이라서 연봉도 세다. 공군사관학교나 항공 관련 대학을 나오지 않았다면 자격증을 따기 위해 미국이나 호주 등의 항공학교를 가야 하지만, 파일럿이 되면 그 보상은 작지 않다.

도선사
도선사는 바다의 파일럿으로 불리며 판사와 직업 만족도 1~2위를 다툰다. 500t급 이상의 외항선을 부두에 접안시키려면 반드시 도선사가 탐승해야 한다. 각 항만의 조류, 수심 등 바다의 모든 상황을 다 꿰뚫고 있어 바다 위에선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다. 평균 연봉이 1억 3000만원 넘는다.

창업
부를 일구는데 가장 빠른 길은 자신의 비즈니스를 창업하는 것이다. 물론 위험부담도 따르고 시행착오도 거쳐야 할 것이다. 그러나 참신한 아이디어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신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면 도전해볼 만 하다. 지금 자수성가한 기업가 대부분은 월급쟁이가 아니라 스스로 창업한 사람이 아니겠는가.

직업은 단순히 돈을 버는 수단만은 아니다. 살아가는 데 필요한 거의 모든 것을 제공하는 곳이 직장이다. 따라서 돈만 가지고 따지기가 힘들다. 한국은 선진국의 직업 패턴을 10년정도 시차를 두고 따라가고 있다. 이런 분야에 관심을 갖고 직업 환경에 대비해 나가기를 바란다. 김성태 기자

직업은 단순히 돈을 버는 수단만은 아니다. 살아가는 데 필요한 거의 모든 것을 제공하는 곳이 직장이다. 따라서 돈만 가지고 따지기가 힘들다. 한국은 선진국의 직업 패턴을 10년정도 시차를 두고 따라가고 있다. 이런 분야에 관심을 갖고 직업 환경에 대비해 나가기를 바란다. 김성태 기자

직업은 단순히 돈을 버는 수단만은 아니다. 그보다 훨씬 큰 의미를 가진다. 가족을 부양하고, 인간관계를 맺고, 아침에 일어나면 출근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자동차를 사게 해주고, 자신을 성장시켜주는 장을 마련해 주며, 결혼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살아가는 데 필요한 거의 모든 것을 제공하는 곳이 직장이다. 따라서 돈만 가지고 따질 일은 아니다.

최근 석궁으로 동물을 죽여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자에게서 보듯 직업윤리도 중요하다. 하는 일이 건강하고 자신의 가치관에 맞아야 함은 기본이다. 위에 열거한 직업들은 IT, 융합, 코딩, SNS, 빅 데이터가 필수가 되는 세상에서 수요가 점점 늘고 있다 분야다.

최근 이삼십년 사이 핸드폰 하나가 거의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필수품으로 변했듯이 기업에서는 부서 간 연결, 업무 시스템 효율화, 고객 니즈와 만족 제고를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이 핵심 역량이 되어가고 있다.

한국은 미국 등 선진국의 직업 패턴을 10년 정도의 시차를 두고 따라간다고 한다. 지금 선진국에서 인기가 상승하는 직업은 곧 우리나라에서도 현실이 된다. 이런 분야에 관심 가지고 공부하면서 급변하는 직업 환경에 대비해 나가기를 바란다.

강정영 청강투자자문 대표 aventamur@naver.com

관련기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