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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아래도 없는 개판” 하태경·이준석 저격한 강연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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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 캡처]

[사진 SNS 캡처]

‘홍준표 키즈’로 불리는 강연재 변호사가 정치에 복귀한 홍준표 전 대표를 연일 비판하고 있는 바른미래당 하태경, 이준석 최고위원에 대해 “위아래도 없는 개판”이라고 비난했다. 또 홍 전 대표에게 ‘헛발질했다’고 표현한 이 최고위원에 대해 “싸대기 한대는 족히 맞았을 일”이라고 강경발언을 했다.

강 변호사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름 석 자 언급도 불필요해 생략한다. 하○경, 이○석, 도대체 뭘 하고 싶은 건지 알 수가 없는 바미당(바른미래당) 이 두 사람은 그나마 홍준표 전 대표가 없었으면 어디 가서 세 치 혀로 살 수 있었겠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문 정권과 민노총, 좌파들 광풍에 대한민국의 곳곳이 처참히 무너지고, 5200만 국민의 미래가 풍전등화 같은 애타는 상황인데. 정치한다면서 주로 하는 일은 보수 정치인 조롱하고 ‘막말’ 퍼붓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 변호사는 “문정권과 북괴와 좌파를 그렇게 열심히 까보라”며 “가치도 없어, 제 비난도 이것이 마지막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남들 평가나 해대고 평론가를 자처하면서 성공한 정치인은 없었다. 직장 연명이나 방송 출연에 목을 매, 같은 당에 있던 대선배를 물고 늘어질 수밖에 없다손 치더라도, 옛 정치 대선배나 ‘아버지뻘’ 되시는 연장자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는 갖춰야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강 변호사는 “시체? 강시 정치인? 헛발질? 홍준표 지지자의 9할이 민주당 지지자?”라며 홍 전 대표를 향했던 말을 언급하며 “소위 바르고 따뜻한 중도보수 유승민님이 계신 곳의 작태입니까. 유승민 전 대표가 그렇게 지도하던가요”라고 물었다.

이어 “일반 사회에서 30대가 60대 아버지뻘 어르신에게 비아냥댔으면 뺨 한 대는 맞았을 일이다. 하씨도 마찬가지”라며 “근본 없는 짓을 가장 싫어하는 것이 보수다. 이 두 사람의 악의적·상습적인 막말들, 똑똑히 기억해 둡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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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의원은 지난달 28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인터뷰에서 현실 정치 복귀를 알린 홍 전 대표를 두고 “한국당 의원분들이 그러시더라고요. ‘이미 시체가 된 분이 자기가 시체 된 지를 모르고 있다’”라며 홍 전 대표의 정치 생명력이 다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 전 대표가 복귀해봤자 강시 정치하는 것”이며 “정치적 무게는 없다”고 말했다.

이준석 의원도 4일 홍 전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체코행에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헛발질을 했다”고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G20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한 문 대통령이 지난 11월 27일 체코 프라하를 들러 체코 총리와 회담한 일을 두고 “김평일(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숙부)이 대사로 있는 체코는 왜 갔을까요? 급유 목적으로 갔다는데 그건 정반대로 간 비행노선이 아닌가요? 지난번 보낸 귤 상자에는 귤만 있었을까요?”라고 물으며 의구심을 드러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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