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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광주형 일자리, 협상주체 노력 지켜보고있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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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5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사진기자단]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5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사진기자단]

청와대는 6일 광주형 일자리 투자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해 “협상 주체의 노력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공식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나 정부가 노사양측을 설득하는 데 나설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당초 청와대는 타결을 전제로 광주형일자리 협약 체결 및 조인식에 대통령의 참석을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타결을 전제로 검토 중인 일정이었는데 어제 (노사 간) 타결이 안됐다”고 말했다.

광주시와 현대자동차가 합작법인을 통해 완성차 공장을 설립하는 광주형 일자리 사업은 그동안 협상을 거쳐 이견을 좁혔고, 이날 투자 협약식을 열어 타결을 선언하는 방안이 검토됐다.

그러나 전날 노동계가 '임금·단체협약 유예' 조항에 반발하고,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가 이 조항을 삭제하는 방식의 수정안을 내놓자 이번에는 현대자동차측에서 수정안을 거부하는 등 협상이 다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협상 타결이 하루 전 날 취소된 것은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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