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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 통산 3000득점 도로공사, 현대건설 완파

중앙일보

입력

한국도로공사 박정아가 2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홈경기에서 개인 통산 3000 득점을 달성했다. [사진 한국배구연맹]

한국도로공사 박정아가 2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홈경기에서 개인 통산 3000 득점을 달성했다. [사진 한국배구연맹]

여자배구 한국도로공사가 현대건설을 연패에 빠뜨렸다. 도로공사 박정아는 통산 3000득점 고지를 밟았다.

도로공사는 2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19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18, 25-18) 완승을 거뒀다. 도로공사는 3라운드 첫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6승5패(승점 17)를 기록, 4위로 올라갔다. 최하위 현대건설은 개막 11연패에 빠졌다. 이는2007-08시즌 현대건설이 기록한 개막 최다 연패 기록과 타이다. V리그 여자부 역대 최다 연패 기록은 2012-13시즌 KGC인삼공사가 세운 20연패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포스트시즌 포함 12연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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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탈출 의지에 불탄 현대건설은 1세트 중반까지 12-12로 맞섰다. 하지만 정대영의 블로킹과 현대건설의 범실이 나오면서 순식간에 점수 차가 15-19, 넉 점 차까지 벌어졌다. 결국 도로공사는 여유있게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9-9로 맞섰지만 현대건설이 범실을 쏟아내며 자멸했다. 도로공사는 박정아의 서브 득점으로 출발해 여유있게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박정아는 24-18에서 경기를 끝내는 포인트까지 올렸다.

박정아가 16점, 파튜가 15점을 올렸고, 정대영도 13점으로 뒤를 받쳤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2999득점을 기록한 박정아는 황연주, 양효진, 정대영, 한송이에 이어 역대 5번째로 통산 3000득점을 달성했다.

우리카드 세터 노재욱이 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 한국배구연맹]

우리카드 세터 노재욱이 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 한국배구연맹]

앞서 대전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원정팀 우리카드가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1(25-22, 25-23, 16-25, 25-21)로 제압했다. 우리카드 나경복은 20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3연승을 달린 우리카드는 7승6패(승점 22)로 4위를 유지했다. 3위 OK저축은행(8승4패, 승점 24)과 승점 차는 2점으로 줄었다. 2연패에 빠진 삼성화재는 7승6패(승점 17)가 되면서 5위를 유지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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