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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19점' 남자농구, 요르단 꺾고 월드컵 2연속 본선행

중앙일보

입력

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경기 한국과 요르단 경기. 한국 이정현이 득점에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

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경기 한국과 요르단 경기. 한국 이정현이 득점에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

한국남자농구대표팀이 2회 연속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FIBA 랭킹 33위)은 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FIBA 월드컵 2019 아시아 지역 예선 2차 리그 E조 10차전에서 요르단(46위)을 88-67로 꺾었다.

한국은 8승 2패를 기록, 뉴질랜드(9승1패)에 이어 조 2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내년 2월 시리아, 레바논과 2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월드컵 본선진출권을 확보했다.

월드컵 본선진출권은 조 3위까지 주어지는데, 한국은 중국(5승4패)를 포함해 최소 4위를 확보했다. 중국은 개최국 자동출전권이 있어 순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한국은 4위를 기록해도 월드컵 본선에 나간다. 2014년에 이어 2회 연속 본선 진출이다.

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경기 한국과 요르단 경기. 88대 76로 승리를 거둔 한국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

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경기 한국과 요르단 경기. 88대 76로 승리를 거둔 한국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

전반을 32-30으로 마친 한국은 3쿼터에 이정현(전주 KCC)과 양희종(안양 KGC인삼공사)과 오세근(인삼공사)이 연속 11점을 몰아치면서 승기를 잡았다. 4쿼터에 57-51까지 쫓긴 한국은 이정현이 내외곽에서 불을 뿜어 다시 점수를 69-52로 벌렸다. 이정현-양희종-오세근은 2016-17시즌 인삼공사의 우승을 합작했던 멤버다.

이정현이 19점-6어시스트를 올리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귀화선수 라건아(울산 현대모비스)는 13점-1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한편 32개국이 출전하는 FIBA월드컵은 내년 8월31일부터 중국에서 열린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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