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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방탄소년단이 소개한 현대차 신무기 '팰리세이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3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현대차그룹이 실적 회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일제히 미국 본토에서 전략 차종을 선보였다.

현대차 플래그십 SUV 팰리세이드 등장

LA오토쇼에 참가한 현대차. [사진 현대차]

LA오토쇼에 참가한 현대차. [사진 현대차]

28일(현지시간)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2018 로스앤젤레스(LA) 오토쇼에서 현대차는 플래그십(flagship·브랜드 대표 차종)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를 최초로 공개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현대차는 한류스타 방탄소년단이 팰리세이드를 타고 편안하게 이동하는 영상을 깜짝 공개했다.

현대차 플래그십 SUV 펠리세이드 전면부. [사진 현대차]

현대차 플래그십 SUV 펠리세이드 전면부. [사진 현대차]

현대차 8인승 SUV 펠리세이드는 현대차 SUV 라인업의 마지막 퍼즐이다. 그동한 현대차는 코나·투싼·싼타페를 줄줄이 선보이며 소형·준중형·중형 SUV라인업을 갖췄지만 아직 대형 SUV는 선보이지 않았다. 현대차는 지난 2006년 10월 대형 SUV 베라크루즈를 선보였지만 2015년 10월 단종을 결정했다.

LA오토쇼에 참가한 현대차. [사진 현대차]

LA오토쇼에 참가한 현대차. [사진 현대차]

현대차는 팰리세이드의 공간성을 강조했다. 탑승객이 여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도록 개발했다. 동급 최대 2열 레그룸(1077㎜)을 확보했고, 3열 헤드룸은 성인이 탑승해도 불편함이 없다.

레저·스포츠·여행·쇼핑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적재 공간도 넉넉하게 확보했다. 2열 시트 후방 트렁크 화물 적재 용량(1297L)은 동급 최대다. 3열 시트 후방에는 28인치 캐리어 2개 또는 골프백 2개 등을 실을 수 있다.

현대차 플래그십 SUV 펠리세이드 후측면. [사진 현대차]

현대차 플래그십 SUV 펠리세이드 후측면. [사진 현대차]

실용성도 감안했다. 디젤 2.2 모델은 동급 최고 연비인 리터당 12.6㎞를 달성했다. 가솔린 3.8모델은 295마력으로 동급 최대 출력을, 공차중량은 1870㎏으로 동급 최저 중량을 기록했다.

넉넉한 공간을 갖춘 현대차 플래그십 SUV 펠리세이드 내부. [사진 현대차]

넉넉한 공간을 갖춘 현대차 플래그십 SUV 펠리세이드 내부. [사진 현대차]

플래그십 SUV 답게 전면부는 대형 캐스케이딩그릴을 적용해 강건하고 대담한 이미지를 표현했다. 분리형 헤드램프와 수직으로 연결한 주간주행등은 독창적인 디자인 요소다. 차체 크기는 전장 4980㎜, 전폭 1975㎜, 전고 1750㎜, 휠베이스 2900㎜이다.

최신 주행 안전 기술도 대거 적용했다. 자동차 전용도로와 일반 도로에서도 차로 중앙으로 주행이 가능한 기술(차로유지보조기능)과 후측방 접근차량을 감지해 경고·제동하는 기술(후방교차충돌방지보조기능)이 대표적이다. 또 천장을 통해 실내 공기를 확산해 1열부터 3열까지 고르게 공기를 순환시키는 장치(확산형 천장 송풍구)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넉넉한 공간을 갖춘 현대차 플래그십 SUV 펠리세이드 내부. [사진 현대차]

넉넉한 공간을 갖춘 현대차 플래그십 SUV 펠리세이드 내부. [사진 현대차]

가격은 디젤 2.2모델이 ▲익스클루시브 3622만~3672만원 ▲프레스티지 4177만~4227만원, 가솔린 3.8 모델은 ▲익스클루시브 3475만~3525만원 ▲프레스티지 4030만~4080만원의 범위 내에서 각각 책정될 예정이다.

이상엽 현대자동차 현대디자인센터장(전무)은 “가족이 함께 타는 SUV 팰리세이드는 소비자들에게 평온함과 아늑함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행기 꼬리 날개 떠오르는 쏘울…기아차, 새 모델 공개

기아자동차도 박스카 쏘울 신형 모델을 같은 장소에서 공개했다. 쏘울은 기아차의 대표적인 수출 효자 차종이다. 신형 쏘울은 북미에서 1.6 터보 엔진과 2.0 가솔린 엔진 등 2종으로 판매한다. 전장(4195㎜)·축거(2600㎜)가 기존 모델 대비 각각 55㎜, 30㎜ 늘었다. 트렁크 용량(364L)도 기존 모델 대비 10L 증가했다.

미국 LA오토쇼에 참가한 기아차는 신형 쏘울을 선보였다. [사진 기아차]

미국 LA오토쇼에 참가한 기아차는 신형 쏘울을 선보였다. [사진 기아차]

전면부는 가늘고 예리한 전조등으로 세련된 첨단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양쪽 전조등을 연결함으로써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운 느낌을 살렸다. 입체감있게 디자인한 측면부는 비행기 꼬리 날개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역동성을 강조했다.

일체형으로 디자인한 송풍구와 스피커·음악 비트와 연동해 작동하는 사운드 무드 램프 등을 적용했다. 기아차는 “'소리의 확산'에서 영감을 얻은 패턴을 적용해 감성적인 공간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LA오토쇼에 참가한 기아차는 신형 쏘울을 선보였다. [사진 기아차]

미국 LA오토쇼에 참가한 기아차는 신형 쏘울을 선보였다. [사진 기아차]

기아차는 또 전기차 쏘울EV도 함께 공개했다. 쏘울EV는 국산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다. 신형 쏘울 및 쏘울 EV는 내년 1분기 국내외에 출시될 예정이다.

사드 쉬햅 기아차 미국판매법인 마케팅총괄(부사장)은 “북미 시장에서 기아차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신형 쏘울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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