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스토리] 얼음정수기·폭포청정기 … 혁신적 기술 앞세워 글로벌 생활가전 기업 도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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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나이스는 정수기?공기청정기?비데?연수기?제습기 등의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는 환경건강 가전 기업이다. [사진 청호나이스]

청호나이스는 정수기·공기청정기·비데·연수기·제습기 등의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는 환경건강 가전 기업이다. 1993년 설립 후 지난 25년간 얼음정수기, 커피정수기, 와인셀러 정수기, 폭포청정기 등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며 환경가전 업계의 기술력을 선도해왔다.

청호나이스

정수기의 생명인 필터는 청호나이스 자회사인 글로벌 필터전문기업 마이크로필터가 생산한다. 창업 초창기부터 DOW Chemical 및 Calgon의 필터 재료를 원자재로 사용했다.

청호나이스는 지난 2003년 아이스콤보 얼음정수기를 첫 출시 했다. 이어 2006년엔 하나의 증발기로 제빙과 냉수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특허 받은 제빙기술이 적용된 제품인 이과수 얼음정수기를 통해 본격적인 얼음정수기 시대 문을 열었다. 이후 다양한 사이즈의 스탠드형 얼음정수기, 와인셀러 정수기, 초소형 카운터탑 얼음정수기, 커피얼음정수기 등을 출시했다.

청호나이스는 창업 초기인 1994년부터 미국·일본·동남아 등에 수출을 시작했다. 현재 전 세계 4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2006년 12월엔 중국 가전 업체인 메이디 그룹과 정수기 및 필터 생산, 판매에 대한 합자법인을 설립했다. 중국 시장 및 중국을 거점으로 하는 전세계 정수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 것이다.

2007년 1월 중국 광둥 성에 공장을 설립한 ‘불산시 미디어 청호 정수설비제조유한공사(Foshan Midea Chungho Water Purification MFG. CO., Ltd)’는 고품질·대량 생산체계를 갖추고 중국 현지 고객의 감성과 기호에 맞는 정수기를 생산하고 있다.

‘불산시 마이크로미디어 필터 설비제조유한공사(Foshan Micro Midea Filter MFG. CO., Ltd)’는 마이크로필터의 선진 기술과 메이디의 영업망을 이용해 가정용 정수기 필터부터 자동차 부품 필터까지 사업영역을 확대, 필터전문회사로 성장하고 있다.

청호나이스는 지난해 9월 베트남 현지법인(생산 및 판매), 지난 2월 말레이시아 현지법인(판매) 설립 등을 통해 중국·동남아시아를 아우르는 아시아 넘버원 생활가전 기업으로서의 포문을 열었다. 청호나이스 정휘철 부회장은 “청호나이스는 지금까지 기술력·제품력을 중심으로 회사를 운영해왔다”라면서 “청호나이스가 생산·판매하는 정수기·공기청정기 등의 제품은 우리 인간의 삶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앞으로도 청호나이스는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제품만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중앙일보디자인=배은나 기자 bae.eunn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