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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도중 다친 구자철-황의조... 축구대표팀 '부상 주의보'

중앙일보

입력

17일 열린 호주와 평가전 도중 상대 선수와 공을 다투는 구자철(가운데). [사진 대한축구협회]

17일 열린 호주와 평가전 도중 상대 선수와 공을 다투는 구자철(가운데). [사진 대한축구협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부상 주의보가 발령됐다. 경기 도중 부상으로 선수 두 명이 바뀌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7일 호주 브리즈번의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평가전에서 전반 22분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선제골로 1-0으로 리드한 채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전반 막판 연이어 부상 선수가 나왔다. 전반 43분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중원에서 주저앉아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주세종(아산 무궁화)으로 교체됐다. 이어 전반 추가 시간에 황의조도 상대 선수와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오른 종아리를 다치면서 고통을 호소했고, 벤투 감독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석현준(스타드 드 랭스)으로 교체했다.

대표팀은 이번 평가전을 앞두고 부상 악령이 덮쳤다. 수비형 미드필더 정우영(알 사드)이 발목, 측면 수비 자원 김문환(부산)이 왼쪽 대퇴부, 공격 자원 황희찬(함부르크)이 허벅지를 각각 다치면서 대표팀 전력에서 제외됐다. 20일 우즈베키스탄과 한차례 더 평가전을 갖는 만큼 벤투 감독으로선 경기 도중에 다친 구자철, 황의조를 크게 무리시키지 않고, 관리 차원에서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그러나 대표팀 주력 자원으로 꼽히는 둘의 경기 도중 부상은 아찔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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