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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청백봉사상] 본상 수상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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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이기영

이기영

이기영(56) 서울특별시 성북구 감사담당관 행정6급

한평생 청빈과 봉사로 지역주민과 소외된 이웃들을 챙겼다. 두 아들과 함께 성가복지병원 봉사를 14년간 주 3~5회 계속하고 있다. 총 1804시간 무의탁 환자들을 돌봤다. 행려자들의 목욕봉사, 서울역 노숙자 무료급식 봉사도 참여하는 등 생활 면에서도 동료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불법 주·정차 단속 활동이나 부모와 함께 하는 성북동나들이 등 각종 사업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한부헌

한부헌

한부현(57) 부산광역시 남구 시설관리사업소 공업6급

1992년 10급 기능직으로 임용된 이래 부산시 남구에서 25년 동안 묵묵히 ‘그림자’처럼 구 살림을 도맡아 해왔다. 구청사, 의회청사, 체육센터 및 빙상장 등 100여개의 건물 건립에 실무를 맡아 진행했음에도 단 한 건의 부조리에도 연루되지 않은 그야말로 청백리. 공기를 맞추기 위해 주말과 야간 업무도 마다하지 않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간 마련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박용신

박용신

박용신(48) 광주광역시 북구 세무2과 세무7급

2015년부터 3년간 법인 세무조사를 통해 누락된 세금 22억원을 추징했다. 지난해 45개 법인을 조사해 29개(64.4%) 업체에서 9억9500만원을 걷었다. 토지구입비 등을 시세보다 낮게 신고한 6개 지역주택조합을 조사해 취득세 15억6000만원도 추징했다. 2013년부터 청소년세금교실 강사로 나서 납세 문화 조성에 기여했다. 휴일에는 병원과 요양원, 노인복지센터를 방문해 마술과 인형극 공연을 하고 있다.

이정희

이정희

이정희(54) 울산광역시 노인장애인복지과 사회복지6급

28년간 근무해 과 차석의 위치에 올랐어도 가장 먼저 출근해 성실하고 이타적인 모습이 돋보이는 공무원. 복지업무 중 가장 까다롭다는 보육 업무를 자원해 울산 ‘영유아플라자’ 건립에 공헌했다. 한부모 가족을 위한 복지·주거시설을 기획하고 성인 중증발달장애인 주간보호사업도 추진하는 등 울산시의 복지 수준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상에 앞서 자신의 공을 전체 사회복지직의 고생으로 돌렸다.

조구순

조구순

조구순(55)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 사회복지7급

기능직으로 입직했으나 모든 이가 기피하는 사회복지직에 자원해 직렬을 바꿀 정도로 봉사와 헌신에 열정을 발휘한 공무원. 인근 도봉병원과 협약을 맺고 한부모 및 장애인의 건강검진 사업을 추진해 암 환자를 조기 발견하는 등 소외계층의 손발이 됐다. 노숙자, 알콜 중독자 등 악성 민원인들조차 ‘엄마’라고 부르며 따를 정도로 헌신적으로 봉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방창량

방창량

방창량(57) 강원도 횡성군 축산지원과 농업5급

횡성한우를 처음으로 홍콩에 수출해 지금까지 총 30여 차례에 걸쳐 약 121만 달러의 매출 실적을 올렸다. 현재는 태국과 캄보디아에도 수출길을 여는 등 횡성한우의 이름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했다. 국내에서는 횡성한우 품질 인증 통합관리시스템을 도입해 횡성한우의 유통 신뢰도를 높였다. 이 덕분에 소비자들은 스마트폰과 홈페이지 등을 통해 횡성한우의 진위 여부와 품질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강희동

강희동

강희동(49) 전라북도 남원시보건소 의료기술7급

보건소에서 매년 8000여 명의 만성퇴행성 질환자들에게 물리치료를 해줬다. 2005년엔 건강관리협회와 함께 심장질환, 척추측만증 검사를 했다. 증상이 심한 4명을 발견해 전문의료기관에 연계했다. 사회와 단절된 채 생활하는 뇌병변 장애인들을 위한 자조 모임 ‘사랑회’를 결성, 매월 만남의 날을 지속하고 있다. 소규모 요양시설인 동북복지마을에서 11년째 물리치료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김영진

김영진

김영진(58) 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면 행정6급

어린 시절 다쳐 오른눈 시각을 잃었음에도 지난 3년간 진도군 주말 장터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지역 어르신에게 반찬 봉사를 하고 게이트볼 경기장에 자비로 가로등을 설치하는 등 나눔에 힘썼다. 300만원을 기부해 읍내 주차난 해소에 기여했다. 2010년에는 서거차도 등 도서 지역 숙원 사업이던 쓰레기매립장 설치 공사를 위해 국비 30억원을 확보했다.

강충근

강충근

강충근(46)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사회복지7급

사회복지 업무에 종사하며 ‘서귀포시 천사플러스’라는 희망 나눔 캠페인을 추진해 후원자 2071명으로부터 9억여원의 복지 재원을 마련하는데 앞장 섰다. 서귀포 오석학교에서 11년째 한국사 자원교사로 활동하면서 총 1168시간을 봉사했다. 지역 복지시설 3곳에 정기기부를 하고 있다. 서귀포시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코너에 민원인들의 칭찬이 잇따르고 동료들이 뽑은 ‘착한 공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 취재팀=박소영·박태희·강기헌·최종권 기자, JTBC 박준우·윤영탁 기자

주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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