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보는 안목을 키워라', 백재권 풍수지리학 박사
지난달 1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더,오래 콘서트’가 열렸다. 중앙일보 더오래팀이 주최한 이번 콘서트는 '인생환승'을 주제로 손연재, 전종하, 백재권, 션 등 네 명의 연사가 경험담을 풀어놨다.
백재권 풍수지리학 박사는 인생을 환승하려면 정신 환승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신 환승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목과 지혜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녀에게 수백억 원을 물려줘도 안목이 없으면 그 돈이 며칠을 못 간다. 안목이 있으면 어디 가서든 누굴 만나든 인정을 받는다. 함부로 대하지 못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자녀가 뭐가 될지 모른다면 잔소리하면 안 된다고도 강조했다. 백 박사는 "내 아이가 음기 인간인지 양기 인간인지 모르면 늦잠 잔다고 잔소리하면 안 된다"며 "나이가 많은 것은 안목하고 비례하지 않는다. 부모라는 이유로 자식한테 잔소리하지 말고, 내 아이의 미래가 어떨지 내다보는 안목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안목을 높이는 방법으로는 첫째, 책을 꼽았다. 그는 "책은 누구나 읽을 수 있지만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며 "하루에 몇 권씩 꾸준하게 10년을 읽으면 1000권 정도 읽는데 그 정도 돼야 안목이 열린다"고 말했다. 둘째로는 명상을 꼽았다. 명상에 대해선 "아침에 일어나서 해도 되고 잠자기 전에 30분씩 명상하면서 오늘 하루를 돌아보는 것도 좋다"며 "들뜨던 사람도 차분해질 수 있다. 다만 꾸준히 매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좋은 스승을 만나는 것은 가장 어렵지만 확실한 방법이라고 했다. 그는 "좋은 스승은 돈, 권력과 비례하지 않아 초야에 계신 가난한 분이 훌륭한 스승일 수 있다"며 "좋은 스승을 만나면 안목이 순식간에 열리는데, 우선 내 안목을 높여야 스승을 알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안목이 완성되면 창공에 높이 떠 끝없이 멀리 바라볼 수 있는 독수리가 된다. 그러면 존경받고 대접받고 부자도 되고 성공할 수 있다"며 강연을 마쳤다.
‘더,오래 콘서트’는 중앙일보가 지난해 7월부터 서비스한 ‘더,오래’를 확장해 인생환승에 대한 나눔의 장으로 삼은 토크 콘서트입니다.
연사별 영상은 #더,오래 콘서트 페이지(https://www.joongang.co.kr/retirement/hashtag/11132)와 더,오래 유튜브 채널(https://goo.gl/PsAUgn)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더오래팀 theor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