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국립공원의 노을 담은 김규완씨의 '한여름의 꿈'이 올해 국립공원 사진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권경업)은 11일 김씨의 작품을 비롯해 '제17회 국립공원 사진 공모전'에서 상을 받은 수상작 80점을 공개했다.
이번 사진 공모전에는 지연공원의 경관과 생태, 역사문화 등 다양한 소재를 다룬 4610점의 작품이 접수됐고, 이들 작품 중 80점이 선정됐다.
대상을 받은 김규완씨의 '한여름의 꿈'은 북한산의 노을을 독창적으로 표현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또, 한려해상국립공원 하늘의 별자리와 등대 불빛을 환상적으로 표현한 김주현씨의 '소매물도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한려해상국립공원)와 주왕산국립공원 산사의 연꽃을 담은 이순섭씨의 '물속의 장군봉'이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환경부 장관상과 함께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 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입선작에는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상과 함께 각각 300만원, 100만원, 50만원, 30만원의 상금을 준다.
<우수상을 받은 작품들 >
수상작은 국립공원관리공단 누리집에 공개되며, 비상업적 용도의 개인 활용에 한해 사진을 내려받을 수 있다.
또, 연말부터는 수상작품집도 전국 서점과 온라인을 통해 판매된다.
<장려상을 받은 작품들>
강찬수 환경전문기자 kang.chansu@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