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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푸른시간 外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609호 30면

푸른 시간

푸른 시간

푸른시간(이자벨 심레르 글·그림, 박혜정 옮김, 하늘콩)=낮과 밤이 바뀌는 푸른 시간. 그러니까 푸른 지구의 푸른 시간. 그 시간에 동물들은 무얼 할까. 바람과 나뭇잎, 새의 깃털과 동물의 털까지 마치 사진처럼 섬세하게 표현한 그림들이 돋보이는 그림책이다. 저자 이자벨 심레르는 뉴욕타임스 최고의 그림책 수상작가다.

영화가 배우에게 요구하는 최소한의 것들

영화가 배우에게 요구하는 최소한의 것들

영화가 배우에게 요구하는 최소한의 것들(김수연 지음, 안나푸르나)=부제가 ‘김수연 영화연기론’이다. 국립극단 시즌 단원 출신인 저자는 카메라 앞에 서는 일과 강연을 병행하는 현역 배우. 자신의 시행착오 체험을 바탕으로 실전적인 연기 요령을 정리했다. 영화 연기의 핵심은 결국 ‘진실함’이라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모자

모자

모자(이우걸 지음, 시인동네)=시조의 전통 형식과 현대성과의 긴장 사이에서 작업하는 시조시인 이우걸씨의 새 작품집이다. “모자의 내면을 다 읽은 사람은 없다/ 모자는 모자니까 그저 쓰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그저 단순히 모자인 모자는 없다// (…)”. 표제시 ‘모자’부터 시조 특유의 딱딱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사라진 후작

사라진 후작

사라진 후작(낸시 스프링어 지음, 김진희 옮김, 북레시피)=명탐정 셜록 홈즈에게 열네 살 난 여동생 에놀라 홈즈가 있다는 설정 아래, 이 여동생이 의문의 사건을 풀어가는 형식의 탐정 소설. 런던의 밤, 의문의 발소리에 쫓겨 달아나는 에놀라가 단단한 완력의 사내에게 붙잡히는 흡인력 있는 장면으로 소설이 시작한다.

신라 여자

신라 여자

신라 여자(홍성식 지음, 경북매일신문)=한반도 역사상 여왕은 오직 신라시대에만 존재했다. 예의와 무예를 익히는 청소년 단체의 우두머리인 원화(原花)를 여성이 맡은 적도 있다. 권력자 미실도 빼놓을 수 없다. 신라의 여성 호걸들을 파헤친 기록이다. 미실 편에서는 소설 『미실』의 작가 김별아 인터뷰도 실었다.

성철 큰 스님을 그리다

성철 큰 스님을 그리다

성철 큰 스님을 그리다(유철주 지음, 장경각)=한국불교의 중흥조로 꼽히는 가야산 호랑이 성철. 불교 전문작가 유철주씨가 제자들과 속가 제자들의 기억 속에 남은 성철을 복원한 기록이다. 해인총림 수좌 원융 스님은 ‘성철 사상’이야말로 불교의 핵심이 담긴 바른 이념이라고 말한다. 33명 인터뷰를 정리했다.

로컬의 미래 헬레나와의 대화

로컬의 미래 헬레나와의 대화

로컬의 미래 헬레나와의 대화(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지음, 최요한 옮김, 남해의봄날)=글로벌 환경운동가로 유명한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의 신작. 파괴적인 세계화의 대안으로 그는 로컬, 바로 지역화를 제시한다. 자연과 공동체의 복원을 위해 헌신한 저자가 오랜 연구 성과와 모범 사례, 해법을 집약했다.

어머니, 당신은 내 운명

어머니, 당신은 내 운명

어머니, 당신은 내 운명(고혜련 지음, 제이커뮤니케이션)=투병으로 외롭고 고통스러운 말년을 보내고 있는 모든 어머니를 위해 쓴 책. 모녀의 인연을 담담하고 뭉클하게 그려냈다. 저자는 독자에게 긍정적이고 유쾌한 활력을 불어넣는 칼럼과 책을 쓰고 있다. 그는 사랑하고 몰입하면 누구나 초능력이 생긴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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