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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류관 1호점 파주에’파주시, 경기도에 유치 건의

중앙일보

입력

5일 오후 평양 옥류관에서 봉사원들이 평양냉면을 서빙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5일 오후 평양 옥류관에서 봉사원들이 평양냉면을 서빙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파주시는 평화의 상징인 ‘옥류관 1호점’이 파주에 유치될 수 있도록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고 7일 밝혔다.

파주시는 통일의 길목에 있는 상징적 의미, 캠프 그리브스·임진각·통일동산 등 옥류관과 연계 가능한 풍부한 관광자원 등을 내세워 옥류관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파주는 판문점과 개성공단을 연계한 상징성이 있고 경의선과 자유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접근성이 좋다”며 “옥류관 1호점이 파주에 유치될 수 있도록 한반도 평화 수도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지난달 7일 ‘10·4 남북공동선언 기념행사’ 참석차 북한을 방문했다가 돌아와 북한과 옥류관 도내 유치에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옥류관은 북한 평양에 위치한 음식점으로 대표 메뉴는 평양냉면 및 평양온면, 대동강 숭어국, 송어회 등이 있다. 평양 외에도 금강산 관광구역과 중국 베이징 등에 분점이 있다.

1989년 평양을 방문했던 문익환 목사는 옥류관 음식을 “통일 잔치에 내놓을 훌륭한 민족 음식”이라고 평가했으며, 1998년 방북한 정주영 현대그룹 전 명예회장도 “옥류관에선 이름난 평양냉면을 먹어보아도 그렇고 신선로나 약밥 숭어국을 먹어보아도 그렇고 민족 고유의 전통이 살아있다”고 말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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