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중간선거 투표가 진행되면서 SNS에 투표 인증샷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이들 중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모터스 대표이사와 비욘세, 리즈 위더스푼 등 유명인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일론 머스크 대표는 이마에 투표 인증 스티커를 붙이고 찍은 사진을, 비욘세는 손가락으로 Vote를 뜻하는 'V'를 그리고 인증샷을 올렸다. 한 예비엄마는 부른 배에 투표인증 스티커를 붙이고 'We Voted(우리 투표했어요)'라고 쓰기도 했다.
이번 중간선거의 투표 시간은 50개 주별로 다르지만, 버몬트 주가 가장 먼저 투표소 문을 연 데 이어 동부에서 서부로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투표는 현지 시간 밤 12시 알래스카 주를 마지막으로 종료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연방 상원의원 100명 중 35명, 하원의원 435명 전원과 주지사 50명 중 36명을 선출한다. 지난해 1월 취임한 트럼프 대통령의 첫 국정운영 2년에 대한 평가 의미가 커 결과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승리해 2010년 이후 8년 만에 다수당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상원은 공화당이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