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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중간선거, 너는 누구니?

중앙일보

입력

1.미국 중간선거가 열리는 11월 6일은 트럼프 대통령의 '운명의 날’입니다. 취임 후 2년 만에 국민들로부터 중간평가를 받게 됩니다.

2.중간선거는 대선 사이 치르는 징검다리 성격의 전국선거입니다. 상원과 하원 의원을 뽑습니다. 현재는 공화당이 상·하원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답니다.

3.공화당 소속인 트럼프 대통령 역시 중간선거에 ‘올인’하고 있지요. 지지층 결집을 위해 군대 동원에 이어 출생시민권 폐지까지 거론했네요.

4.관건은 하원입니다.야당인 민주당이 8년 만에 하원을 탈환하느냐가 곧 결판나지요.

5.역대 중간선거는 '현직 대통령의 무덤'이라 불렸습니다.

6.여당이 승리한 때는 1934년 프랭클린 루즈벨트, 1998년 빌 클린턴, 9.11 테러 이후였던 2002년 조지 W 부시 대통령 등 세 번뿐이었지요.

7.상·하원 모두 공화당이 승리한다면 사실상 트럼프의 승리입니다. 막말, 편 가르기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지요. 탄핵 공세 역시 물리칠 수 있습니다.

8.상·하원에서 모두 진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적 위기에 몰릴 수도 있어요. 2년 후 재선 가도에 난기류가 형성될 수 있습니다.

9.중간선거는 우리와도 관련돼 있습니다. 중간선거 이후 북핵 협상이 이어지기 때문이지요.

10.공화당이 승리하면 트럼프의 대북정책은 유지됩니다. 대북 제재와 압박을 동시에 취하는 협상 전략을 유지할 수 있겠지요.

11.공화당이 패배한다면 대북 협상에서 트럼프의 독자적인 협상력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글 워싱턴=정효식 특파원, 서울=황수연·조진형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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