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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서평 쓰고 책 선물 받자

중앙일보

입력

우리는 많은 감정을 느끼며 하루를 지냅니다. 화가 나기도 하고 기쁠 때도 있고 슬프기도 하죠.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을 이해하고 대처하는 일은 중요해요. 이를 통해 여러분이 무엇을 하면 행복해질 수 있는지 고민해볼 수 있기 때문이죠. 먼저 행복해지는 법을 찾은 책 속 친구들을 만나보세요.
정리=강민혜 기자 kang.minhye@joongang.co.kr

『곰돌이 푸, 신나는 하루를 시작해』 

캐서린 하프카 글, 디즈니 스토리북 아티스트 그림, 116쪽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1만2000원
책에 나오는 곰돌이 푸와 친구들은 매일 수많은 일을 경험하고 다양한 감정을 느낀다. 매일 꿀단지만 찾던 푸는 색다른 일에 도전한다. 그의 친구 크리스토퍼 로빈은 이 도전을 중요한 것이라고 말한다. 다른 일을 해봐야 평소 자기가 하던 일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낄 수 있기 때문. 푸는 지금껏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그릇 닦기에 도전하게 된다. 또, 래빗은 자신의 밭을 망치는 친구들을 용서하는 법을 배운다. 푸가 물을 쏟고 티거는 밭의 호박을 뭉개도 그들이 주는 기쁨을 생각한 후 이를 그냥 넘기는 법을 배우게 된 것이다. 악몽을 두려워 하던 피글렛은 혼자 자는 법을 익혔고 스스로의 가치를 모르던 루는 혼자 문제를 해결하면서 자립심을 기르는데. 저마다 행복을 찾는 방법을 배우는 푸와 친구들을 만나보자. 초등 저학년 이상.

『어린이 시장 돌프』

이재문 글, 장서영 그림, 232쪽 , 마카롱, 1만2000원
학교에서 급식 대신 군것질을 하고 하기 싫은 공부 대신 잔뜩 놀 수 있다면 어떨까. 수백 번 산타에게서 탈출한 돌프는 어른의 명령을 들어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하겠다. 돌프에 따르면, 어른들은 거짓말을 하고 싸움도 하며 욕심도 많다. 물론 모든 어른이 그런 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왜 어른들은 자신도 설득하지 못한 "착하게 살아야 돼"를 어린이에게만 강요하는가. 어른 스스로 모순에 빠져 있다고 지적한 돌프는 어린이시의 시장이 된다. 어린이시가 어른시로 돌아가지 못하도록 나쁜 어른 무리에 맞서지만 쉽지 않다. 어른시 시장 왕깐깐 씨, 차기 시장을 노린 나잘난 씨, 돌프를 노예로 되찾으려는 산타가 찾아온 것. 급기야 어린이들의 우상이 된 돌프를 납치한다. 친구들은 돌프를 구하고 어린이의 행복을 지켜낼 수 있을까. 초등 저학년 이상.

『나의 초록색 가족』

토마 라바셰리 글, 김지애 옮김, 56쪽 , 씨드북(주), 1만2000원
새로운 환경에서 낯선 사람들과 가족이 되는 일은 어떨까. 작가는 '입양'을 소재로 우주여행 이야기를 떠올렸다. 실제 피부색·언어·식생활 등이 모두 다른 이들과 함께 사는 일은 꽤나 힘든 일이리라. 소녀는 현지인식 이름인 '구굴 구덕'이라고 불리고 청포도색 얼굴의 엄마를 멋지다고 생각하기 시작한다. 낯선 환경 때문에 모든 게 어려웠던 처음과 달리 구굴 구덕은 현지인의 생각을 익히고 행복해지는 법을 배운다. 소녀가 이 같은 결심을 한 건 지구에 돌아가고 싶지만, 가면 자신을 돌볼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 가족과 같은 외모로 스스로를 꾸미기도 하고, 현지 남자친구를 만나기도 한다. 초록색 가족의 사랑 속에서 행복한 여자로 성장한 소녀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 책으로 확인해 보길 바란다. 초등 저학년 이상.

『울랄라 가면 사용법』

신은경 글, 김다정 그림, 136쪽 , 라임, 9500원
춤추고 노래하는 재능은 있지만 무대울렁증이 있는 동준, 좋은 유니폼과 공이 있지만 축구 실력이 없는 현우의 이야기다. 이야기는 동준이 자신감을 얻는 울랄라 가면을 받으면서 갈등으로 치닫는다. 가면을 쓰고 처음엔 무대울렁증을 극복, 친구들에게 인기를 얻었지만 부작용에 시달렸기 때문. 동준이 사는 세상의 최고 아이돌 가수 사빈이 홍보하는 이 가면은, 어찌 된 일인지 인터넷에 검색해도 흔적조차 없다. 한 번 착용한 후에는 어떻게 떼어낼 수 있는지조차 미지수다. 어찌 된 일인지 자신감은 점점 오만으로 변하고 동준은 저도 모르게 할 말 못할 말을 가리지 않는다. 친구 현우에게도 심한 말을 한다. 인기 가수 사빈은 그룹 멤버들에게 독설을 해 탈퇴하기에 이른다. 동준과 사빈에겐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초등 저학년 이상.

[박규리 독자의 나도 북마스터]

『남준혁 멀리하기 규칙』  
정진 글, 일루몽 그림, 84쪽, 책고래, 9000원
소년중앙에서 책이 오기 전엔 이성 친구를 사귀는 것엔 별로 신경 쓴 적이 없었어요.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 관심이 갑니다. '남준혁 멀리하기 규칙'에선 서연·유진·소라가 남준혁이라는 이성 친구에게 빠져서 우정을 잃지 않기 위해서 규칙을 만들죠. 서연이는 전학 온 후에 유진·소라와 친해지기 위해 ‘쿠쿠오 프렌즈’ 스티커를 줍니다. 삼총사가 된 세 사람은 ‘당연하지’ 게임을 하다 남준혁을 함께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죠. 이들은 사랑보다 우정을 지키기 위해 ‘남준혁 멀리하기 규칙’을 만들어요. 문제는 서연이네 막내 이모의 고양이 ‘마리’가 병에 걸리면서부터죠. 준혁이가 서연이와 둘이 있는 모습을 목격한 유진이와 소라가 화를 냅니다. 단둘이 있지 않기로 한 규칙을 깼다면서요. 삼총사는 이 때문에 절교하지만 조금 어이없는 일을 통해 우정을 되찾게 돼요. 황당한 구성이지만 즐겁게 읽었습니다.
글=박규리(용인 보정초 6) 독자

소중 책책책 10월 22일자 당첨자 발표

10월 22일자에 소개한 책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치열한 경쟁에서 밀린 학생에게는 다른 추천 도서를 보내드립니다. 당첨된 친구들은 책을 읽고 서평을 써서 소년중앙 홈페이지(sojoong.joins.com)의 자유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여러분이 작성한 서평은 소년중앙 지면에 소개합니다.

『둘리틀 박사의 달여행』김지우(성남 보평초 5)
『바람 좋은 날, 경복궁』오연하(인천 가현초 4)
『모니카와 떠나는 세계 명화 여행-명화야 놀자!』이주영(성남 수정초 1)
『반짝반짝 신라 두근두근 경주』김예원(서울 도봉초 6)

소중 책책책을 즐기는 방법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

1. 소년중앙 신간 소개 기사를 읽고 이벤트에 응모해 책을 선물 받으세요. 읽고 싶은 책 제목과 고른 이유를 정리한 뒤, 본인의 이름·학교·학년과 책을 배달 받을 주소, 전화번호를 함께 적어 소중 e메일(sojoong@joongang.co.kr)로 보내면 신청완료! 소중이 선물한 책을 읽고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서평을 올리면 됩니다. 그 다음 되돌아오는 소중 책책책 이벤트에 또다시 응모하세요.

2. 소중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책을 소개해 주세요. 눈물 나게 감동적인 책, 배꼽 빠지게 재미난 책이나 도전을 부르는 두꺼운 책도 좋습니다. 형식은 자유! 글·그림·만화·영상 모두 괜찮습니다.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 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3. 작가가 되어 보세요. 머릿속에 맴도는 이야기를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나도 작가다]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재미있는 소설은 소중 온라인 연재가 끝난 뒤 내용을 다듬어 지면에 소개합니다. 혹시 그림에도 자신 있다면 삽화도 그려 보세요. 친구와 함께해 봐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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