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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쿠페 연상케 하는 '감각적 순수미' 매력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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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메르세데스-벤츠 CLS는 4도어 쿠페 시장의 개척자로 통한다. CLS가 성공하자 경쟁사인 BMW는 6시리즈 그란 쿠페를 내놨고 아우디도 A7으로 맞불을 놨다. 메르세데스-벤츠는 CLS를 통해 진부한 차만 만들지 않는다는 이미지를 쌓았고, 소비자 연령층을 낮추면서 더 많은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계기도 만들었다.

메르세데스-벤츠 CLS

CLS는 독일에서 기획되고 만들어지지만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2세대 CLS가 한국인 디자이너 휴버트 리(이일환)씨의 손에서 탄생했기 때문이다. 또한 CLS는 E클래스보다 고급스럽지만 S클래스에 부담을 느끼는 국내 소비자의 니즈에 정확하게 부합한다. 덕분에 한국은 메르세데스-벤츠 CLS의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2017년 기준)하는 시장이다.

CLS가 3세대 모델로 진화했다. 2017년 11월 개최된 LA 오토쇼에서 최초로 선보인 더 뉴 CLS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디자인 철학인 ‘감각적 순수미(Sensual Purity)’를 따른다. 최신 기술이 접목된 새로운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하고 S클래스에 적용된 반자율 주행 기능을 장착했다.

국내 출시될 더 뉴 CLS 400d4MATIC의 대표적인 디자인 변화로는 차량 아래쪽을 향해 더욱 넓어진 그릴과 ‘상어의 코(Shark nose)’를 연상케 하는 기울어진 형상의 전면부가 꼽힌다. 세단이지만 쿠페를 연상시키는 측면 라인도 CLS의 전매특허 중 하나다.

실내에서의 큰 변화는 기존 CLS가 4인승 형태를 취하던 것과 달리, CLS 역사상 최초로 5인승으로 설계됐다는 점이다. 5인승이지만 뒷좌석의 좌측 및 우측 시트를 앞 좌석 시트와 동일하게 디자인해 마치 개별 시트를 장착한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더 뉴 CLS 400d 4MATIC에는 최고 출력 340마력과 최대 토크 71.4㎏·m의 성능을 발휘하는 직렬 6기통 디젤엔진이 쓰인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더 뉴 CLS 400d 4MATIC 출시에 이어, 더 뉴 CLS 400d 4MATIC AMG Line 모델을 추가해 라인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오토뷰=김기태 PD kitaepd@auto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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