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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첫 경찰 출석 직전 김부선 "점 빼느라 수고"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이재명 지사 상대로 검찰에 고소장 제출하는 김부선씨와 강용석 변호사. [연합뉴스]

이재명 지사 상대로 검찰에 고소장 제출하는 김부선씨와 강용석 변호사.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 여배우 스캔들의 당사자 김부선씨가 29일 경찰에 출석한 이 지사를 향해 "점 빼느라 수고하셨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날 이 지사가 성남 분당경찰서에 출석하기 1시간쯤 전 페이스북을 통해 "그 점을 놓고 나랑 대화한 건 잊으셨나요?"라며 공방을 이어갔다. 그는 "거짓을 덮으려 또 다른 거짓말을 할수록 당신의 업보는 커져만 갈텐데 안타깝다"고도 썼다,

현직 도지사의 경찰 출석을 촉발한 '여배우 스캔들'은 아직까지 진실 공방 중이다.

[김부선 페이스북 캡처]

[김부선 페이스북 캡처]

이 사건이 수면 위로 다시 올라온 건 지난 6월 지방선거 당시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 김영환 의원이 방송 토론 도중 여배우 스캔들을 언급하면서다. 당시 이 지사는 여배우 스캔들,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등의 의혹을 방송에서 전면 부인했다. 이에 바른미래당은 이 지사가 선거를 앞두고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공직법상 선거위반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김씨도 이 지사와의 관계를 폭로하며 장외전을 이어갔다. 최근에는 김씨와 작가 공지영씨가 이 지사의 신체 부위에 대해 나눈 대화 녹취록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이 지사가 병원에 자진 방문하는 일도 있었다. 대화록에는 신체 주요 부위에 점이 있다는 내용이 들어 있었고 이 지사는 자발적으로 신체 검증을 해 "점이 없다"는 의사 소견을 공개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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