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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C형 간염 퇴치하러 '대한간학회가 간(肝)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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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소식

대한간학회가 전남 구례군에서 ‘대한간학회가 간(肝)다-청정구례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대한간학회가 간다’는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 지자체와 연계해 간 건강 교육과 C형 간염 진단·치료 등을 지원하는 C형 간염 퇴치 사업이다. 대한간학회가 C형 간염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마련했다. 만성 C형 간염은 혈액 매개 바이러스 감염 질환으로 70~80%가 만성간염으로 진행된다. 간경변증과 더불어 암 사망률 2위인 간암의 주요 발병 원인이지만 대부분 무증상이라 방치하기 쉽다.

이에 대한간학회는 구례군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C형 간염 검진이 이뤄지는 10월부터 확진 환자가 완치되는 내년 4월까지 약 3000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교육·검진·치료 등 의료 지원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달 주민 약 350명을 대상으로 B·C형 간염, 간 기능, 빈혈 검사를 실시한 데 이어 12월까지 약 2700명을 대상으로 C형 간염 항체 검사와 초음파검사 등을 진행한다. 최종 검사 결과 C형 간염이 확진된 환자는 의료기관을 통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박정렬 기자 park.jungry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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