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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좋은 콜레스테롤 HDL의 황금 비율이 혈관 보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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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면

 추천! 건강기능식품 [폴리코사놀]

혈관 건강을 위해서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무작정 낮추는 것이 좋을까. 꼭 그렇지는 않다. 무턱대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경우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의 필수 성분으로 체내에서 수행하는 역할이 다양하다. 콜레스테롤은 세포막을 구성하고 스테로이드계 호르몬을 생성하며 담즙산을 만드는 중요한 재료로 사용된다. 뼈를 튼튼하게 만드는 비타민D를 생성하는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그렇다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어떻게 관리해야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될까. 이상지질혈증 치료 지침에서는 총 콜레스테롤은 200㎎/dL 이하, 나쁜(LDL) 콜레스테롤은 100㎎/dL 이하, 좋은(HDL) 콜레스테롤은 60㎎/dL 이상을 목표로 관리하도록 설명하고 있다.

 최근 영남대 생명공학부 조경현 교수 연구팀은 총 콜레스테롤 수치보다 총 콜레스테롤 중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이 차지하는 비율을 따져봐야 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건강한 콜레스테롤의 기준은 총 콜레스테롤에서 HDL 콜레스테롤이 차지하는 비중이 25% 수준일 때다. 실제로 100세 이상 장수하는 사람들의 경우 HDL 콜레스테롤의 비율이 30%다.

총 콜레스테롤 중 25% 수준 적당

그렇다고 HDL 콜레스테롤의 양만 많다고 좋은 것이 아니다. 질도 좋아야 제 역할을 할 수 있다. 질 좋고 건강한 HDL 콜레스테롤은 전자현미경으로 봤을 때 표면이 매끄럽고 지름이 10㎚ 이상인 공 형태다. 성분을 분석해보면 HDL 단백질·콜레스테롤 함량이 높다. HDL 콜레스테롤은 HDL 단백질,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으로 구성돼 있다. 반면 질 나쁜 HDL 콜레스테롤은 모양이 울퉁불퉁하고 크기도 8㎚ 이하로 작다. 또 구성 물질 중 HDL 단백질이나 콜레스테롤 대신 중성지방 비중이 높다. 질 나쁜 콜레스테롤일수록 혈관 항산화 능력이 낮아 혈관 건강에 큰 도움이 안 된다.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려면 견과류와 등푸른 생선 등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빨리 걷기,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생활습관만으로 부족하다면 HDL 콜레스테롤의 질을 높여준다고 알려진 건강기능식품인 폴리코사놀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최근 쿠바산 사탕수수 잎과 줄기 표면의 왁스 성분에서 추출·정제한 폴리코사놀이 HDL 콜레스테롤의 양을 늘리는 성분으로 주목받고 있다. 2017년 3월 국제분자의학회지에 발표된 조경현 교수팀의 논문에 따르면 흡연을 하지 않는 20대 성인 7명, 흡연하는 20대 성인 7명, 50대 성인 11명을 대상으로 8주간 매일 10㎎의 쿠바산 폴리코사놀을 섭취토록 한 결과 8주 후 총 콜레스테롤에서 HDL 콜레스테롤이 차지하는 비율이 각각 36%, 35%, 8% 늘었다.

류장훈 기자 j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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