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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길목에 숲 조성해 미세먼지 잡는다…‘태양의 숲’

중앙일보

입력

한화그룹 ‘태양의 숲 원정대’ 대원들이 지난 27일 인천시 서구에 있는 수도권 제2매립지에서 ‘한화 태양의 숲 7호’ 나무 심기에 참가한 모습. [사진 한화그룹]

한화그룹 ‘태양의 숲 원정대’ 대원들이 지난 27일 인천시 서구에 있는 수도권 제2매립지에서 ‘한화 태양의 숲 7호’ 나무 심기에 참가한 모습. [사진 한화그룹]

지난 27일 인천시 서구에 있는 수도권 제2 매립지 내 ‘한화 태양의 숲 7호’ 조성 사업 현장. 미세먼지 방지 숲 조성을 위한 나무 심기 행사가 열렸다. 한화커뮤니케이션위원회 최선목 사장과 사회적기업 트리플래닛의 김형수 대표, 일반시민과 한화그룹 임직원 등 총 100여 명의 ‘태양의 숲 원정대’가 참여했다. 느티나무, 소나무, 대왕참나무 등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높은 수종을 심었다.

한화, 수도권 제2매립지에 ‘미세먼지 방지숲’ #100여 명 ‘태양의 숲 원정대’가 나무 심어 #앞으로 한 달 동안 2만㎡ 부지에 6000 그루 #몽골, 중국, 한국 등에 1∼6호 방지 숲 조성

최선목 사장은 “탄소에너지를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숲이 '태양의 숲'의 경쟁력”이라며 “주말 행사인데도 참여해준 시민분들이 태양의 숲의 또다른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친구들과 함께 참가한 정혁준 학생은 “북한에 민둥산이 많던데 통일이 되면 북한에도 태양의 숲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화그룹 ‘태양의 숲 원정대’ 대원들이 지난 27일 인천시 서구에 있는 수도권 제2매립지에서 ‘한화 태양의 숲 7호’ 나무 심기에 참가한 모습. [사진 한화그룹]

한화그룹 ‘태양의 숲 원정대’ 대원들이 지난 27일 인천시 서구에 있는 수도권 제2매립지에서 ‘한화 태양의 숲 7호’ 나무 심기에 참가한 모습. [사진 한화그룹]

수도권 제2 매립지는 중국발 미세먼지가 수도권으로 유입되는 바람길에 있어 미세먼지 방지에 있어 중요한 지역이다. 한화는 앞으로 한 달 동안 축구장 3개 크기(2만㎡) 부지에 6000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태양의 숲은 한화의 태양광 발전설비로 생산한 전기로 키운 묘목을 심는다. 묘목을 키우기 위해서는 전기가 필요한데 보통은 석유·석탄 등 화석연료를 사용한다. 반면 이번 태양의 숲에 사용된 묘목은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태양광 발전으로 에너지를 조달해 친환경 숲을 완성하는 것이다.

한화그룹 ‘태양의 숲 원정대’ 대원들이 지난 27일 인천시 서구에 있는 수도권 제2매립지에서 ‘한화 태양의 숲 7호’ 나무 심기에 참가한 모습. [사진 한화그룹]

한화그룹 ‘태양의 숲 원정대’ 대원들이 지난 27일 인천시 서구에 있는 수도권 제2매립지에서 ‘한화 태양의 숲 7호’ 나무 심기에 참가한 모습. [사진 한화그룹]

‘한화 태양의 숲’은 한화그룹이 사회적 기업인 트리플래닛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2011년부터 국내외에 친환경 숲을 조성해온 프로젝트다. 그동안 몽골 토진나르스 사막화 방지 숲을 시작으로 중국, 한국 등지에 1∼6호 숲을 조성했다.

한화그룹 ‘태양의 숲 원정대’ 대원들이 지난 27일 인천시 서구에 있는 수도권 제2매립지에서 ‘한화 태양의 숲 7호’ 나무 심기에 참가한 모습. [사진 한화그룹]

한화그룹 ‘태양의 숲 원정대’ 대원들이 지난 27일 인천시 서구에 있는 수도권 제2매립지에서 ‘한화 태양의 숲 7호’ 나무 심기에 참가한 모습. [사진 한화그룹]

이번에 조성하는 7호 숲까지 더하면 약 133만㎡의 면적(축구장 180여 개 규모)에 총 49만9000여 그루의 나무를 심게 된다. 특히 중국 닝샤 지역 사막에 숲을 조성하는 과정에서는 세계 최초로 8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기증해 묘목을 키워냈다.

이런 노력은 2011년에는 UN사막화방지협약(UNCCD) 총회에서 모범사례로 소개됐고, 올해 UN 본부에서 개최된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고위급 정치포럼(High-Level Political Forum on Sustainable Development)’ 부대 행사에서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파트너십의 모범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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