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회 서울무용제
1979년부터 40년간 안무가 등용문으로 기능해온 서울무용제가 전국민이 즐기는 대표예술축제로 거듭난다. 행사를 주최하는 한국무용협회(이사장 조남규)가 지난해부터 ‘무용 대중화’를 외치며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과 인기 스타들의 기획 공연을 확충했다.
기간: 10월 23일~12월 4일 #장소: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등 #문의: 1544-1555
올해는 예산을 2배 가까이 늘렸다. 한국발레협회, 한국현대무용협회 등과 연합한 사전축제와 부대행사, 안무경연대회와 명작무극장이 중심이 된 본행사로 나눠 40여일에 걸쳐 대규모로 진행한다. 배우 손병호와 무용가 최지연, 유니버설 발레단의 강미선과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부부, 비보이 하휘동과 현대무용가 최수진 등 무용계 스타 커플을 총동원한 ‘판타스틱 댄싱 듀엣’, 육완순·김매자·제임스전 등 최고 명인들을 초청한 ‘어메이징 마에스트로’, 시민들이 직접 안무해 1000만원 상금에 도전하는 ‘4마리 백조 페스티벌’ 등 흥미로운 볼거리가 넘친다. 조남규 이사장은 “지금 무용계는 대화합이 화두다. 서울무용제도 각종 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무용계 전체의 참여를 유도, 한달 반 동안 대한민국을 무용축제의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글 유주현 기자 사진 한국무용협회